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의 새로운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모듈이 현대자동차 E-GMP 차량 플랫폼에 다수 채택되는 등 전기차 메이커들에게 출시와 동시에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EV 성능·주행거리 향상, 車 OEM 업체들 전동화 도움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의 새로운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모듈이 현대자동차 E-GMP 차량 플랫폼에 다수 채택되는 등 전기차 메이커들에게 출시와 동시에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ST는 최근 전기자동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향상시키는 고전력 모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ST의 이 새로운 SiC(Silicon Carbide) 전력 모듈은 기아 EV6을 비롯해 여러 차량 모델에서 사용되는 현대자동차의 E-GMP 전기차 플랫폼에 채택됐다.
5종의 새로운 SiC-MOSFET 기반 전력 모듈을 통해 차량 제조업체들은 전기자동차의 트랙션 애플리케이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동작 전압을 지원하고, 다양한 정격 전력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트랙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패키지로 하우징된 ST의 에이스팩 드라이브(ACEPACK DRIVE) 전력 모듈은 소결 기술 덕분에 높은 안정성과 견고성을 제공하며, 제조사가 전기자동차 드라이브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 전력 모듈에 내장된 주요 전력 반도체로는 ST의 3세대 STPOWER SiC MOSFET이 있으며, 이는 동기식 정류에서 탁월한 성능과 매우 낮은 스위칭 에너지와 함께 업계 선도적인 성능 지수(RDS(ON) x 다이 면적)를 제공한다.
ST의 오토모티브 및 디스크리트 그룹 사장인 마르코 몬티(Marco Monti)는 “ST의 실리콘 카바이드 솔루션은 주요 자동차 OEM 업체들이 차세대 전기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전기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ST의 3세대 SiC 기술은 최고의 전력밀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해 탁월한 차량 성능, 주행거리, 충전 시간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도주자인 현대자동차는 현 세대 EV 플랫폼인 E-GMP에 ST의 3세대 에이스팩 드라이브 SiC-MOSFET 기반 전력 모듈을 채택했다.
특히 이 모듈은 기아 EV6 모델에 동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 인버터 설계팀의 신상철 팀장은 “ST의 SiC-MOSFET 기반 전력 모듈은 보다 긴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트랙션 인버터에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지속적 기술 투자로 전기화를 혁신하는 선도적 반도체 기업인 ST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전기자동차의 구현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iC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ST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양산 중인 300만대 이상의 승용차에 STPOWER SiC 디바이스를 공급했다.
기존 실리콘 전력 반도체에 비해 SiC 디바이스는 더 작은 크기로 더 높은 동작 전압을 처리해 보다 빠른 충전과 우수한 차량 동력을 실현할 수 있다.
더 높은 에너지 효율로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신뢰성도 높여준다. SiC는 DC-DC 컨버터 및 트랙션 인버터를 비롯해 차량에서 그리드로 전력을 전송하는 양방향 동작이 가능한 온보드 충전기(OBC)에 이르기까지 여러 전기자동차 시스템에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
통합 디바이스 제조업체(IDM)인 ST는 전원공급장치의 품질과 보안을 보장하는 SiC 전략을 통해 차량 제조사의 전기화 전략을 지원한다.
최근 ST는 2023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완전 통합 SiC 기판 제조시설을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구축하고, 급속도로 확산 중인 전기 모빌리티 시장을 지원하고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