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에 힙입어 임베디드 시스템은 급격히 성장했다. 오늘날의 임베디드 시스템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확장성에 그치지 않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넘나들고, 엣지에서의 인텔리전스(엣지 AI)를 제공하는 등 추가적인 확장성으로 플랫폼 기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주요 임베디드 컴퓨팅·IoT 업체들이 필요 기업 간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 콘트론(Kontron) AG의 스티브 첸 부사장에게 시장 대응 전략과 한국 시장 관점에 대해 물어봤다.
“콘트론, 전세계 IoT 3대 공급업체”
IoT 시장 매년 15%로 빠른 성장
엣지AI 강화 위해 기술 확보 가속
韓시장, 첨단 기술·산업 영역 강점
[편집자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에 힙입어 임베디드 시스템은 급격히 성장했다. 오늘날의 임베디드 시스템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확장성에 그치지 않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넘나들고, 엣지에서의 인텔리전스(엣지 AI)를 제공하는 등 추가적인 확장성으로 플랫폼 기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주요 임베디드 컴퓨팅·IoT 업체들이 필요 기업 간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 콘트론(Kontron) AG의 스티브 첸 부사장에게 시장 대응 전략과 한국 시장 관점에 대해 물어봤다.
■ 콘트론에 대한 소개
독일 기업인 콘트론(Kontron)은 1959년 창립해 IoT와 임베디드 컴퓨팅 영역에서 수십년간 사업을 영위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독일 증권거래소 프라임 스탠더드에 상장된 다국적 기업으로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등 전세계 24개국에 4,4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콘트론은 △산업 자동화 △의료기술 △대중 교통 △통신 △에너지 △항공 △공공기관 등 산업 IoT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 콘트론이 IoT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장 집중 전략의 이유는
IoT 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세계 500억개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트론은 전세계 IoT 시장의 3대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년간 우리는 세계 최대 임베디드 컴퓨팅 기술을 가진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지난 몇 년간 IoT 집중 전략을 실행해 이미 산업IoT(IIoT) 제품 분야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IoT 분야 중 엣지 네트워크에서의 인텔리전스를 강화하기 위해 5G,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독점 기술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 최근 콩가텍과 COM-HPC 표준화에 손을 맞잡았다. 이 표준은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가
양사는 PCI 산업용 컴퓨터 제조 그룹(PICMG)의 COM-HPC 표준을 개발하는 위원회의 구성원이다.
PICMG가 COM-HPC 모듈 사양과 캐리어 보드 설계 가이드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 캐리어 보드 수준에서 실제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공동 COM-HPC 평가용 캐리어보드 표준화 협정은 표준화되고 상호운용성을 높인 캐리어보드를 통해 양사의 COM-HPC 모듈 간에 교차 호환되도록 함으로써 앞서 언급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통해 양사의 고객은 NRE(Non-recurring engineering, 초기 개발비) 비용을 절감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한다.
■ IIoT와 산업자동화에서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콘트론의 대응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AI는 콘트론이 인텔리전스를 엣지단으로 배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콘트론은 2019년부터 엔비디아 우수 파트너(Preferred Partner)였으며, 엣지 AI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한다.
GPU는 콘트론의 확장 가능한 엣지 시스템에 통합되는데 이는 추론 분야에서 대부분의 레벨을 커버할 수 있는 산업용 랙마운트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하일로(Hailo)나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가속기와 엣지 TPU를 콘트론 컴팩트 엣지 시스템에 각각 통합한다.
우리는 AI를 구현해 통합하고 있는데, △통신 △에너지 △산업자동화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 IoT 영역에서 ‘가성비’가 매우 중요하다. 콘트론은 비용적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가
△비용 △품질 △A/S 측면에서 콘트론은 경쟁사 대비 강점이 있다.
먼저 우리는 아시아와 유럽에 각각 2개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 대륙의 제조업을 활용해 비용 및 배송 등에서 글로벌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공급망을 유연하게 활용해 비용뿐 아니라 리드 타임과 장기 가용성 측면에서 고객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미들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해 애드온 서비스를 결합하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면서 불필요한 비용 및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 우리는 반도체 및 주요 부품 공급망과 협력해 최소 7년에서 최대 15년 이상 안정적인 장기 가용성을 보장한다. 이는 고객 제품 혹은 시스템의 수명 연장이 될 수 있다.
둘째로 독일 엔지니어링의 우수성에 기인한 브랜드 정신은 콘트론이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 안전,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스킬로 제품을 제조·설계하는 데 차별성이 있다.
더불어 산업용 컴퓨터는 활용 계획이나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부분적이거나 전체적인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수 있다. 콘트론은 엔지니어 풀을 통해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고객 요청과 요구사항에 응답하며 유연성을 제공한다.
우리는 다양한 수직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숙련된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의 55%가 R&D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속해 있다. 이는 고객의 프로젝트 신속한 개발 지원과 시스템 통합 지원 등 광범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 아직은 한국시장에 지사가 없다. 콘트론은 한국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APAC 시장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한국시장은 첨단 기술과 산업 영역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콘트론은 현재 한국에 지사는 없지만,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 부족을 뜻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우리는 한국시장을 유의미한 시장으로 보고 기회 창출을 엿보고 있다.
우리의 전략은 모든 지역에 물리적인 거점을 구축하기 보다는 시장 니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문화, 비즈니스, 규제 환경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해당 시장 고객 요구에 정확히 충족하는 데 더 노력한다.
APAC지역은 빠른 산업 성장과 IoT 솔루션 수용성 증가를 감안할 때,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 우리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시장에서 우리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산업자동화 △대중교통 △의료 기술과 같은 산업에 집중한다.
■ 마지막으로 e4ds news 독자들에게 한 마디
콘트론은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전통 있는 기업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총족하는 제품을 제공하며, 우리와 협력하는 국제 기술 공급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 요구 만족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