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과 협업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기영 지사장은 “한국이 유일한 2번째 방문 국가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의 최근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GPU 적용…기업 맞춤형 LLM 구성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제공
글로벌 금융권·삼성전자·LG유플러스 등 지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과 협업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비즈니스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프랭크 슬루트만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뿐만 아니라 제조 강국으로서 스노우플레이크의 중요한 전략적 시장"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 지사장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 지사장도 “한국이 유일한 2번째 방문 국가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의 최근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새롭게 출시한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는 이를 위한 발판이다.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는 사용자의 업무 요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컨테이너 이미지를 생성하고 스노우플레이크에 배포해 사용할 수 있는 스노우파크 런타임 실행 환경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워크로드를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내에서 엔비디아 GPU 기반 생성형 AI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에게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용 엔비디아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기업 내부 자체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LLM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인컨테이너(In-container) 서비스로서 모델에 대한 파인 튜닝 등의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LLM 기반 다양한 고급 생성형 AI 앱 개발, 챗봇, 검색 및 요약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
스노우플레이크는 AI21랩스와의 협력도 유치했다. 크리스티안 부사장은 “LLM에 대한 지원은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며, 고객 사례를 확대해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통합을 이루는 수평적인 플랫폼을 지향하기 때문에 추후 생성형 AI 시장 판도에 따라 고객은 LLM을 비롯한 AI 모델을 구축할 때 안전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상에서 믹스 매치하여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기영 지사장은 “AI 전략을 위해서는 데이터 전략이 필수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방향성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다수 확보하고 있는 기업의 고부가가치 데이터와, GPU 강자 엔비디아의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AI 인텔리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리스티안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통합 플랫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발전을 거듭해 단순하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모든 작업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10대 투자 은행 중 70%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지사는 2년이 채 안 됐지만 삼성전자, LG유플러스, 카카오게임, 런드리고, 아모레퍼시픽, 넥슨, LG화학 등 SK브로드밴드, 풀무원, CJ 등 유수의 기업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데모와 기능 설명으로 고객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고객 간 소통을 도울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