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연구 2억·선행연구 5억·본연구 年 40억 지원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와 우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부가 미래 혁신 산업기술 연구에 씨앗을 뿌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 사업인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2024년 신규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고, 오는 22일부터 국내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연구과제 공고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새로 발족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3개월간의 토론을 통해 도전성, 혁신성, 산업·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반도체 소자로 극한(Ultimate) 반도체, 휴머노이드,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 등 3개 유망기술을 2024년 신규테마로 선정했다.
극한 반도체는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공간 △타행성 △재난상황과 같은 △고온·극저온 △초고압 △고자기장 △방사능 노출 등의 극한환경에서도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전력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 반도체 소자 개발이 목표이다.
차세대 휴머노이드는 AI를 활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소통하며 자기장 등 인간 이상의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일상생활과 제조현장에서 고강도·고위험 육체노동을 스스로 수행하고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은 직접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AI가 자동으로 설계도면과 공정을 최적으로 도출하고 필요한 공장을 찾아 연결주는 개념의 R&D 프로젝트이다.
목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앞선 3개 테마를 3단계 경쟁방식을 통해 2030년까지 7년간 총 671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올해는 테마별로 6개 내외의 개념연구 과제(총 18개 내외)를 선정해 과제당 2억 원 내외로 총 2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념연구(1년)에 6배수 2억원, 선행연구(1년)에 3배수 5억원, 본연구(5년)에 1배수로 연 4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테마 연구과제 공고는 다음달 22일까지이며 공고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