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의 최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 WWSEM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022년의 1,076억달러에서 1.3% 하락한 1,063억달러로 나타났다.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단위 : 10억달러,%)
1,063억불 전년比 1.3% ↓, 수요약세·메모리 재고조정 이유
2023년 전세계 반도체 장비 지출이 반도체 수요 약세 및 메모리 재고조정 등의 이유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의 최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 WWSEM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022년의 1,076억달러에서 1.3% 하락한 1,063억달러로 나타났다.
2023년 최대 반도체 장비 지출 국가인 중국, 한국, 그리고 대만은 전체 지출액 중 72%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2022년 대비 29% 증가해 366억달러에 도달했다.
두 번째로 큰 장비 시장인 한국의 2023년 장비 투자액은 수요 약세와 메모리 시장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7% 떨어진 199억달러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성장세였던 대만은 27% 하락한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미국 칩스법의 영향으로 15% 올랐고, 유럽은 3% 증가를 보였다.
일본과 기타 지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29%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2023년 웨이퍼 장비의 지출액은 1% 성장했고, 기타 전공정 부문 지출액은 10% 증가했다.
2022년 약세였던 패키징 및 어셈블리 장비 지출액은 2023년 30% 하락했으며 테스트 장비 지출액 또한 17% 감소했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는 “작년 글로벌 장비 매출이 약간의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은 주요 지역들 내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2023년은 대부분의 산업 관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