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이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수요 상승과 파운드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달성에 힘입어 반도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단위 : 억원,%)
1Q 매출 72조 전년比 13% ↑·영업익 7조 전년比 932% ↑
파운드리 역대 1Q 최대 수주, 갤럭시 S24 두 자릿수 수익성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이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수요 상승과 파운드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달성에 힘입어 반도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은 71조9,1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3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7,54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29% 증가했다.
이와 같은 실적 상승은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및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는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증가로 인해 다섯 분기만에 적자를 탈출하며, 매출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 개선은 지연됐으나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판매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해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생성형AI 관련 수요 지속으로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파운드리도 라인 가동률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 및 IT 제품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나 패널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