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가 본격적으로 시장 전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퀄컴의 AI칩을 국내서 처음으로 탑재한 삼성 갤럭시 북 신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북4 엣지 / (사진 : 삼성전자)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45 TOPS의 AI 성능
삼성 자체 AI 기능+MS 코파일럿 AI 비서로 킬링앱 강화
MS 코파일럿+PC로 리콜 기능, 코크리에이터로 생성 AI
AI PC가 본격적으로 시장 전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퀄컴의 AI칩을 국내서 처음으로 탑재한 삼성 갤럭시 북 신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온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AI 기능을 지원하며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해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제품이다.
또한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휴대가 간편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고,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우수한 사용성과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 PC를 위한 삼성 자체 킬링앱 무엇
▲삼성 갤럭시 북4 엣지 /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혹은 개별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개인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며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학습해 생산성 향상과 AI 경험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창작 경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예컨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고,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간 매끄러운 연동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MS 윈도우가 제공하는 AI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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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4 엣지 /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로 신규 기능인 리콜(Recall)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전용 버튼이 있어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상관없이 총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한다.
페인트(Paint)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윈도우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는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며, △음성 초점 △인물 모드 △배경 흐림 △초점 맞춤 등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