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러그(KHLUG)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IT 동아리로 세상 모든 IT 기술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한다. 본지는 쿠러그의 내정담당자를 맡고 있는 박정식 학생에게 쿠러그의 활동과 목적 등에 대해 물었다.
“세상 모든 IT 기술 대한 연구…영역 제한 없이 모두 환영”
그룹별 스터디·프로젝트 진행…활동 방식 제한 없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 가능
매 학기 기초 언어·전문 분야 교육 개최…원론적 수준 넘어 응용 가능 수준 목표
[편집자주]본지는 IT와 관련된 대학교 동아리를 취재하며 학생들의 활동과 동아리만의 특징들에 대해 취재하고자 한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해당 동아리만의 특징과 더불어 활동, 목적 등을 조명하고자 한다. 쿠러그(KHLUG)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IT 동아리로 세상 모든 IT 기술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한다. 본지는 쿠러그의 내정담당자를 맡고 있는 박정식 학생에게 쿠러그의 활동과 목적 등에 대해 물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IT 동아리 쿠러그의 내정담당자 박정식 학생
■ 경희대학교 IT 동아리 쿠러그 소개
1999년 설립된 쿠러그(KHLUG)는 경희대학교 ICT 클러스터의 중심으로써 세상의 모든 IT 기술 및 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한다.
■ 쿠러그만의 장점
쿠러그에는 자체적인 홈페이지가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 각 그룹의 활동 내용 기록이나 동아리방 사용 예약, 그룹 활동 물품 지원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서로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기도 편리하고, 나중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찾아볼 수도 있어 포트폴리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별도의 서류를 작성할 필요도 없어서 굳이 그룹 생성 시점을 제한할 필요도 없기에, 아이디어가 생기면 언제든지 몇 번의 클릭으로 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홈페이지 덕분에 쿠러그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쿠러그는 14가지의 IT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따라서 관심사의 영역에 제한이 없다.
가끔 “이런 것도 관심 있는 사람이 있어?” 하고 놀랄 때도 있다.
이처럼 관심 분야를 제한을 두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는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과도 마음이 맞으면 원하는 것에 더 가까운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쿠러그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므로, IT와 관련만 있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늘 환영하고 있다.
■ 쿠러그의 활동
쿠러그는 매년 경희대학교 최대 규모 해커톤인 khuthon을 진행한다.
무박 2일 동안 주어진 주제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쿠러그 회원은 이 대회에 참여하거나, 스태프로 참여하여 대회를 직접 운영해볼 수도 있다.
지난 대회인 khuthon 2024는 5월에 개최되었으며, 7개 대학 143명이 ‘환경’을 주제로 각자 팀을 꾸려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다.
쿠러그는 그룹 단위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명 이상이 모인 각 그룹에서는 각자의 주제에 맞추어 스터디, 프로젝트, 혹은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그룹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고, 활동을 마친 그룹은 해당 학기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그룹의 활동 방식은 제한을 두지 않아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처음 IT를 접한 학생들은 바로 그룹활동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 운영진의 주도 하에 교육 그룹을 운영한다.
매 학기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 하나에 전문 분야 교육 두 가지 정도를 진행한다.
전문 분야 교육은 매 학기 달리 하는데, 2024년 1학기는 알고리즘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정보보안과 3D 모델링을 진행했다.
교육 활동은 전공 과목을 모티브로 하여, 원론적인 수준을 넘어 실제 응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가르쳐 주는 것이 목표다.
한편 쿠러그는 동아리 연합인 SUSC에 참여하고 있다.
SUSC는 작년 초에 쿠러그를 포함한 6개 대학 IT동아리가 연합하여 발족한 IT 동아리 연합이다.
현재는 20개가 넘는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연합에서는 매 방학마다 정기 교류회를 개최한다.
쿠러그에서도 해당 활동에 참여하여,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스터디를 진행한다.
쿠러그 내부에서는 인원이 모이지 않는 분야나 심화 분야도 여러 대학이 연합하면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참여에 흥미 있어 하는 학생이 많다.
■ 기억에 남는 동아리 활동
동아리 활동 첫해에 열렸던 정보보안 강의에서 리버싱과 어셈블리 관련 지식을 배우며 흥미를 느꼈다.
동아리원끼리 서로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특히 신기했고 실력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가장 관심 있던 알고리즘 관련 지식을 꾸준히 쌓아왔고, 지난 1학기에 강의에 나설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난 뒤 내용이 매우 알차고 유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보람도 느꼈다.
설명 준비 과정에서 모호하였던 개념을 확실히 공부하게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식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싶다.
■ 쿠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
쿠러그는 대학교 생활 자체다.
입학 직후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곳이고, 정체성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앞으로도 쿠러그를 통해 성장하고, 쿠러그를 통해 배우고 싶다.
대학은 엄연한 장소다.
설레면서도 낯선 장소, 무한한 가능성과 얼마간의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다.
이곳에서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해 스스로를 발명하고 타자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
동아리는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쿠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기반을 다지고, 향후 들어올 동아리 후배들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 싶다.
■ 동아리 회원들에게 한 마디
코딩으로 꿈을 펼치는 세상,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질 미래를 위해 쿠러그를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쿠러그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