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이 14일 네덜란드 벨드호번에서 열린 2024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장기 전략, 글로벌 시장 및 기술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ASML 최고경영자 / (사진:ASML)
2030년까지 매출·수익성 성장 입지 구축
ASML이 14일 네덜란드 벨드호번에서 열린 2024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장기 전략, 글로벌 시장 및 기술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2030년까지 연매출 약 440억 유로~60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6%~60%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최고경영자는 “ASML은 향후 10년간 EUV 기술을 확장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종합 리소그래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면서 "이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기회를 활용하고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입지를 구축해 상당한 매출 및 수익성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반도체가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메가트렌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임을 감안하면 반도체 산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ASML은 보고 있다. ASML은 주요 최종 시장의 성장 잠재력 외에도 AI의 등장이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AI가 사회 전반에서 차세대 생산성 및 혁신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조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서 203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반도체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약 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SML은 2030년까지 EUV 노광 횟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UV 기술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성 증가로 고객사들은 첨단 로직 및 DRAM 모두에서 멀티 패터닝 레이어를 단일 패터닝EUV 0.33 NA 및 EUV 0.55 NA로 추가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SML은 2025년에서 2030년의 기간 중 첨단 로직 및 DRAM 부문 EUV 리소그래피 지출 CAGR이 두 자릿수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저 다센(Roger Dassen) 최고재무책임자는 “반도체 최종 시장의 성장과 선행 노드의 리소그래피 지출 확대 전망으로 ASML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상황을 평가한 결과 ASML은 2030년까지 연매출 규모 약 44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6%에서 60%를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자본 배분 전략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배당금 증대와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 주주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현금을 계속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