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계측기기 선도기업 안리쓰(Anritsu)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화합물반도체센터(CSRC)와 MOU를 체결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화합물반도체 MPW(Multi-Project Wafer)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책임진다. 이를 위해 안리쓰는 15억원 상당의 고성능 계측 장비를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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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희석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장, 유현길 한국 안리쓰 코퍼레이션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 15억 상당 계측장비 지원
글로벌 계측기기 선도기업 안리쓰(Anritsu)가 우리나라 최초의 화합물반도체 MPW(Multi-Project Wafer)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책임지며,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안리쓰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화합물반도체센터(CSRC)와 MOU를 체결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 우주항공,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화합물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통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는 반도체 설계·검증·측정 자원을 안리쓰에 지원하며, 안리쓰는 15억원 상당의 장비 기증을 통해 대한민국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는 MPW(Multi-Project Wafer)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책임지게 된다.
MPW 공정은 여러 반도체 설계를 단일 웨이퍼에 집적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반도체 칩들 간의 간섭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최종 검증 단계에서 정밀한 측정 기술이 필수적이며, 안리쓰의 계측 장비가 신뢰성 검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화합물반도체 기술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리쓰는 이번 협약을 통해 15억원 상당의 고성능 계측 장비를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에 지원한다.
해당 장비(VNA, Signal Generator, Peak Power Sensor 등)는 반도체 후공정 교육 및 측정·검증에 활용되며, 연구 환경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증된 장비는 3년간 하드웨어 지원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연구 및 교육 환경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화합물반도체 산업의 신뢰성 테스트 및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최첨단 계측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화합물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할 때 연구개발 인프라와 고도화된 측정·검증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신뢰성 높은 제품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안리쓰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MPW 서비스를 위한 동반자로 국내 화합물반도체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화합물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합물반도체 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리쓰는 글로벌 계측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남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에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및 기술·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통신 반도체 분야의 측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인턴십 및 채용 연계를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안리쓰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산업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안리쓰 코퍼레이션 유현길 사장은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협력은 안리쓰의 글로벌 계측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석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장은 “안리쓰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업 적용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