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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단위 : 억원,%)
 
반도체 매출 33조·영업익 7조,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
4분기 AI 성장에 반도체·디바이스 모두 실적 확대 기대
삼성전자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이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조2,2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 양산 판매 중이며, HBM4 샘플도 주요 고객사에 출하됐다.
DS부문 매출은 3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집계됐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환율 영향은 DS부문에 소폭 부정적이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상쇄돼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만은 오디오 제품과 전장 부문 매출 확대에 따라 4조원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DC(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와 QD-OLED 모니터 수요 증가로 8조1,000억원 매출,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은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DS와 DX 부문 모두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DS는 HBM3E, DDR5, 고성능 SSD 중심으로 AI 수요에 대응하며, DX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AI 스마트폰, 프리미엄 TV 및 AI 가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2026년에는 HBM4 양산과 AI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확대가 핵심 전략이다.
DS는 2나노 파운드리 양산과 미국 테일러 팹 가동을 통해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며, DX는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