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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 글로벌파운드리와 차세대 GaN 협력

기사입력2025.12.22 09:15


 
AI·전기차 전력 혁신 가속, 2026년 상반기 샘플 공급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기업 온세미(onsemi)가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와 손잡고 차세대 질화갈륨(GaN) 전력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다.

온세미는 글로벌파운드리와 200㎜ eMode GaN-on-Si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GaN 전력 제품을 공동 개발·제조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EV),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고성장 시장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온세미의 전력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전압 GaN 솔루션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온세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650V 수평형 GaN 솔루션을 포함한 고성능 GaN 디바이스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통합 파워 스테이지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고효율 전력 변환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온세미 기업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 디네시 라마나선(Dinesh Ramanathan)은 “온세미의 시스템·제품 전문성과 글로벌파운드리의 첨단 GaN 공정이 결합해 고성장 시장을 위한 새로운 650V 전력 디바이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온세미는 2026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빠르게 양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 최고사업책임자 마이크 호건(Mike Hogan) 역시 “200㎜ GaN-on-Si 플랫폼과 온세미의 기술력이 결합해 데이터센터, 자동차, 산업, 항공우주 등 핵심 시장을 위한 고효율 전력 솔루션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AI와 전기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GaN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세미는 실리콘 기반 드라이버·컨트롤러 기술과 열 성능이 강화된 패키지를 글로벌파운드리의 650V GaN 플랫폼과 결합해 더 높은 전력 밀도와 효율성을 제공하는 GaN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군은 AI 서버용 전원 공급 장치(PSU), DC-DC 컨버터, 전기차 온보드 충전기(OBC),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산업용 모터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GaN 기술의 핵심 장점도 주목된다.

우선 고주파 스위칭을 통해 시스템 크기와 부품 수를 줄이면서 효율과 열 성능을 개선할 수 있고, 양방향 전력 처리 기능으로 기존 단방향 트랜지스터 여러 개를 대체해 설계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통합 패키지 구조로 드라이버·컨트롤러·보호 회로를 단일 패키지에 결합해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전자기 간섭(EMI)을 줄인다.

이번 협력으로 온세미는 저·중·고전압 수평형 GaN부터 초고전압 버티컬 GaN까지 전 범위의 GaN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시스템 설계자가 더 작은 공간에서 더 높은 전력을 처리하는 차세대 전력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온세미는 2026년 상반기부터 GaN 제품 샘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