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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10.8% 증가…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

기사입력2026.02.09 09:57



데이터센터·서버 지출 30% 이상 증가 전망…
소프트웨어는 생성형 AI 모델 중심 성장, 디바이스는 둔화


가트너는 2026년 전 세계 IT 지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해 6조1,500억 달러(약 8,9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가 전체 IT 지출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서버 지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2026년 2월 9일 서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세계 IT 지출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IT 지출은 2025년 5조5,553억 달러에서 증가해 2026년 6조1,55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AI 인프라 투자는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약 5,000억 달러 수준이던 전년 대비 31.7% 증가해 6,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서버 지출이 전년 대비 36.9%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 버블 우려에도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지출이 확대되며 AI 인프라 성장은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지출은 성장률 전망이 일부 조정됐지만 높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15.2%에서 14.7%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다만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전체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1조4,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모델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80.8%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디바이스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예상됐다.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출하량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2026년 디바이스 지출 성장률은 6.1%로 낮아질 전망이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교체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저가형 시장의 공급 부족이 출하량 증가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