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능정보사회의 도래 및 스마트 산업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연적인 시대이다.
이종 매니코어, 비휘발성 메모리, GPGPU 등 차세대 하드웨어 기반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대용량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항공, 국방 등 국가 주력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편시킬 차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도 부각되고 있다. 다중 영상 인식,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고품질 VR 기술 등 지능형 맞춤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해지고 있다.
시스템 SW, 미들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R&D 추진
오픈소스 영향력 커지고 IoT 클라우드 확대로 미들웨어 고성장
미래부는 ICT R&D 10대 기술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 등을 추가한 기술로드맵 2022(안)를 공개했다. 미래부가 선정한 과학기술 ICT의 상호연계 강화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해 10대 ICT R&D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융합서비스 ▲ICT 디바이스 ▲정보보호 ▲이동통신 ▲네트워크 ▲방송/스마트미디어 ▲전파, 위성 ▲기반 SW컴퓨팅 ▲소프트웨어 등이다. 이에 e4ds 뉴스는 이들 분야의 R&D 전략을 차례로 소개하여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윤오 기자]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도래 및 스마트 산업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연적인 시대이다.
이종 매니코어, 비휘발성 메모리, GPGPU 등 차세대 하드웨어 기반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대용량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항공, 국방 등 국가 주력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편시킬 차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도 부각되고 있다. 다중 영상 인식,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고품질 VR 기술 등 지능형 맞춤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시스템 SW, 미들웨어, 응용 SW 등이 주요 범위로 핵심원천 기술 확보 및 상용화 가능한 세부기술을 포함한다.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음성언어처리 기술 개발은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하나이다. <ETRI가 개발한 언어음성 DB는 음성인식 분야와 언어번역 분야의 SW 개발이나 음성언어처리 연구의 기초데이터로 사용된다.>
소프트웨어 세계 시장은 2015년 9433억 달러에서 2020년 32,569억 달러로 연평균 28%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 시스템 SW는 826억 달러에서 1127억 달러로, 미들웨어는 2,390에서 15,147억 달러로, 응용 소프트웨어는 6,218억 달러에서 16,294억 달러로 성장한다.
리눅스가 년 13.4% 성장하고 오픈 소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방 및 연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IoT, 산업분야 적용 확대로 인해 관련 미들웨어 시장이 연 45%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하고, 관광 자동차 등 전통 산업과의 융합도 기대된다.
국내 소프트웨어시장도 연평균 24% 성장
국내시장도 밝다. 2015년 220천 억 원에서 2020년 649천 억 원으로 연 평균 24% 증가할 전망이다. 시스템SW, 미들웨어는 높은 외산 의존 상황이지만, 티맥스 등 일부 국내 기업이 선전하고 있다. 서버 OS 분야는 클라우드 연계 서비스 분야, RTOS는 국방 분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등은 인공지능, VR 기반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했다.
세계적 수준의 모바일, 가전, 자동차, 완성품 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시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연관 ICT 산업의 경쟁력이 우수하고 OS, 인메모리 DB, 자동통번역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상품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에 대한 장기투자가 미흡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원천 기술 취약으로 장기적 경쟁력이 부족하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생태계 및 규제로 인해 신규 서비스와 제품이 나오기 어렵고, 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 선점과 독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특히 국내 시장 규모의 한계로 중소기업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R&D를 맡고 있는 전영표 CP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장기간 노하우 축적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진입이 어렵고 사용자의 높은 기대수준과 국내 소프트웨어 불신 등으로 초기 시장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ICT 융합으로 다양한 신산업 창출 및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는 사업 기회가 존재하며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른 다양한 업체의 활발한 시장 참여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고성능 하드웨어 출현으로 혁신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공개 SW 기술 등을 통한 추격 기회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천 기술 취약, 글로벌 기업의 독과점 심화…국내 업체는 영세성 못 벗어나
이에 정부는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국가 산업을 주도한다는 비전 아래, 미래형 하드웨어 기술 연계형 핵심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기술과 지능 정보 기술 구현을 위한 공통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정한 R&D 투자 영역은 ▲첨단 아키텍처 지원 차세대 운영체제 기술 ▲차세대 메모리 기반 고성능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산업융합형 SW 핵심 플랫폼 ▲고효율 응용 실행지원 서비스 플랫폼 기술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음성언어처리 기술 ▲영상처리 및 가상 시뮬레이션 등이다.
시스템 SW 분야의 이기종 매니코어 운영체제 연구개발은 차세대 이기종 매니코어 프로세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운영체제 시스템으로 국내 연구 기관 및 학교 중심으로 동종 매니코어 운영체체 기초연구가 수행 중이다. ARM, AMD, 인텔 등 칩 밴더들은 이기종 매니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미들웨어 분야의 개방형 전기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은 전기차를 구성하는 핵심 기능을 확장 가능한 개방형 SW로 개발하여 SW 중심 국가 주력산업 생태계로 재편하려는 시도이다. 국내 중소기업은 전기차를 시제품으로 개발, 현대차에서는 상용 전기차를 출시하였으나 주로 하드웨어 개발 위주 및 조립 중심이다.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음성언어처리 기술 개발은 국내의 경우, 한국어 중심으로 단문형 제한 발화에 대한 서비스를 구현하였으며 실시간 동시통역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기술 등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영표 CP는 “소프트웨어 R&D 추진전략은 산업혁명 4.0과 산업분야의 변화를 대비하고 새로운 하드웨어의 출현과 지능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연구와 연계된 표준화를 통한 기술의 적용 확대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