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BS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방송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한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생중계에는 5G MNG 장비가 사용되며,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이 적용된다. KT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SKT 역시 MBC와 손잡고 개표방송을 5G로 생중계한다.
KT-SBS, 21대 총선, 5G로 생중계 지원
5G 라우터 아닌 5G 모뎀 장착된 MNG 활용
기업전용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 최초 적용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 개표방송 생중계를 통해 5G B2B 서비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14일, SBS와 함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방송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한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5G 생중계 장비를 점검하는 KT 직원 [사진=KT]
이번 생중계는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이용해 진행된다. 해당 장비는 2019년 KT와 5G 기반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라이브유(LiveU)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장비다.
그간 방송사에선 중계차를 사용하는 위성 기반 SNG(Satellite News Gathering) 장비나 LTE 기반 백 팩형 MNG 장비를 사용했다. 5G 모뎀이 장착된 MNG 장비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중계 품질 제고를 위해 KT는 기업전용 5G를 통해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을 적용한다.
▲ 기업전용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 [출처=KT]
이 기술은 데이터 트래픽이 밀집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반 데이터보다 해당 데이터를 우선 처리해 주는 기술이다.
생중계 시 중요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이나 공장, 병원 등 관제와 보안이 민감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 KT-SBS 5G 생방송 개념도 [그림=KT]
SBS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총선 당일 몇몇 당사의 개표상황실 현장에 찾아가 5G 생중계를 연결해 현장화면과 관계자 인터뷰 등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통해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KT와 SBS 외에도 SK텔레콤과 MBC가 5G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 캐스터’를 총선 개표방송에 도입한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