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 특화망 사업 확산을 위한 지원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관 협력의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화) 코엑스에서 ‘5세대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장경희 교수(5G포럼 집행위원장)가 ‘5세대 특화망을 통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차세대 디지털 혁신의 촉매제로서 5G 특화망의 가능성을 조망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5G 특화망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실증 참여 기관들 간의 소통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특화망 연합체 등 5세대 특화망 지원 방향’을 발표했고,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발굴 및 활용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행사와 병행해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에 적용된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회 및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전시에는 올해 처음 시작된 5G 특화망 실증사업 11개(공공분야 7, 민간분야 4) 전 과제의 융합서비스가 소개됐다.
 
△증강현실 기반 병변위치 안내(의료) △실감형 가상체험 공연물(문화) 등 체험 가능 전시도 진행됐다. 학술회의에서는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내년도 민관 5G 특화망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 더욱 폭 넓어질 예정이다.
 
과기부는 민간분야 실증 예산을 금년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디지털 선도 사례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5G 특화망 시험장을 5개소로 확충(판교, 대전, 대구, 광주, 구미)해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단말의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증사업에 참여한 42개 기업·기관들을 중심으로 5G 특화망 연합체를 출범한다.
 
실증사업 결과를 정리한 사례집 발간 및 관심기업 대상 상담 등을 주도해 실증사업 노하우를 민간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5세대 특화망은 맞춤형으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면서도 보안성이 높아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연결망 구축이 가능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내년 민간분야 실증 투자를 확대하고, 연합체를 지원하여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