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시작된 2024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동안 개최된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 LG유플러스, LG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대표 통신·전자 기업을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국내 전파 기술의 발전을 위해 70여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파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근 진행됐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지이너스 주식회사의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감지기’
LG·노키아·전파연 등 70개社 최신 전파 기술 공개
인지이너스, ‘비접촉 생체 신호 감지 레이더’ 수상
AI 전파 플랫폼 위한 5G 데이터 수집·측정기 개발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2024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동안 개최된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 LG유플러스, LG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대표 통신·전자 기업을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국내 전파 기술의 발전을 위해 70여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파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근 진행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진흥주간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며, ‘전파로 하나되는 디지털 세상,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파산업인의 날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 △전파산업 학술회의 △전파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 행사는 LG유플러스, 중앙전파관리소 등 71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국내 최대 전파 전문 종합전시회의 위상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전파방송 기술대상’을 수상한 7개의 기술이 전시돼 있었다.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감지기’를 개발해 1위로 입상한 인지이너스 주식회사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드론탐지 체계와 결합된 지능형 전파교란장치를 개발한 주식회사 담스테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외에도 △㈜이랑텍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한국방송공사 △주식회사 핏투게더 △에스케이텔레콤(주) 등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 인지이너스, 비접촉 레이더로 컴퓨터 비전 대체 가능
인지이너스 주식회사는 병원, 요양원 및 독거노인 가정에서 사용자의 자세, 심박, 호흡 등의 생체신호를 점검하고, 낙상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설정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제품을 개발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이더 기반의 제품은 AI 기반 컴퓨터 비전이 하는 군집 감지, 재실 감지, 밀집도 등을 측정해 관련 기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반면, 비전 대비 초저전력에 저비용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개인정보가 민감한 화장실 등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화장실 재실 여부 감지와 쓰러짐 여부 등의 상황 인지 솔루션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지이너스 관계자는 “독거노인 돌봄, 지능형 병원,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 반려동물 모니터링 등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람의 심박 상태, 호흡, 수면 상태 등을 원격으로 획득해 원격 의료 시스템 및 돌봄 서비스 등에 활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에서도 구동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폼펙터도 경량화하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강조해,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융합도 기대해볼 수 있다.
■ 전파연, 빅데이터 기반 전자파 측정 데이터 수집기 개발
▲기지국 전자파 실측 데이터 수집, 처리, 관리하는 3종의 데이터 수집기
AI 기반 5G 기지국 전자파 예측기술이 새로운 국제표준으로 도입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파연이 개발한 5G 기지국 전자파 측정 데이터 수집기를 선보였다.
국립전파연구원에서는 AI 기반 전자파 예측 플랫폼을 위한 기지국 전자파 실측 데이터 수집, 처리, 관리하는 3종의 데이터 수집기를 전파산업대전에서 공개했다.
5G 기지국의 전자파 복사패턴 등 제원 정보 확인 및 전자파 세기 측정을 위한 드론 이용 측정 장비 1종, 실내외 실시간 전자파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측정 장비 1종, 5G 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인체노출량 분포를 확인하기 위한 이동형 측정장비 1종을 전시하고 있었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위치 기반 실측 전자파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해 5G·6G 등 차세대 전파 환경에서 EMF 등 전자파 인체 안전에 대비하는 등 미래 전파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