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내 출범을 목표로 하며 네트워크 API 활용 확대에 본격 나선다.

에릭슨은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명을 ‘아두나(Aduna)’로 확정하고, 신임 CEO에 앤토니 바톨로(Anthony Bartolo)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아두나는 지난 9월 에릭슨과 글로벌 12개 통신사가 설립을 추진한 합작법인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통 네트워크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업계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두나’라는 이름은 여러 개체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신임 CEO 앤토니 바톨로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테크 전문가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신규 비즈니스 전략 추진, 다양한 팀 간 협업 독려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보니지와 밴드위스(Bandwidth)에서 COO를 맡았으며,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어바이어(Avaya)에서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어바이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으로 전환해 연간반복매출(ARR)을 11배 향상시킨 경험이 있다.

아두나는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를 통해 개발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며, 고급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활용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두나의 네트워크 API는 업계에 널리 적용된 카마라(CAMARA) API를 기반으로 한다.

에릭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부 총괄 니클라스 히일벨돕(Niklas Heuveldop)은 “앤토니 바톨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전략을 실행한 경험이 있으며,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그는 아두나의 비전을 실현해 내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앤토니 바톨로 아두나 CEO는 “아두나는 통합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개방형,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게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아두나에 합류해 기술,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통신 업계의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앤토니 바톨로는 2025년 1월20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합작법인은 올해 내에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