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역사·상권 중심 24시간 관제… 트래픽 분산과 긴급복구 대응 병행
KT가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과 데이터 이용 증가에 대비해 전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가동한다. 연휴 동안 통신 품질 저하 가능성을 줄이고, 이용 환경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KT는 2월 9일,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공항과 KTX 역사, 고속도로 인근, 터미널, 주요 상권 등 전국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전국 현장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명절 기간 특정 지역에 무선 인터넷 이용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트래픽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 2월부터 6개월간 운영되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으로 데이터와 OTT 이용이 늘어날 경우, 다른 지역의 여유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점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KT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국제 통신 관제를 강화하고, 해외 현지 통신망 이슈 발생 시 우회 조치를 통해 로밍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산불 및 국사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도 진행한다. 화재 발생 시 대응 체계와 복구 프로세스를 점검해 네트워크 안정 운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상무는 설 연휴가 대규모 이동과 데이터 이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국제 행사 기간을 고려한 선제적 네트워크 관리와 긴급복구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