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重·KAIST·한양대·ETRI, AI 원 팀 결성
AI 인재양성 플랫폼 조성해 AI 인재 양성한다
大中小기업 참여 가능한 AI 오픈 생태계 조성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산학연이 협업하기로 했다.

KT,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일, 대전 KAIST 본관 1층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AI One Team(원 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성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의 이행을 위해 이뤄졌다. KT, 현대중공업, KAIST, 한양대, ETRI는 AI 원 팀 결성을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AI+X 적용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유도하며 ▶AI 오픈 생태계 조성하고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AI 원 팀은 ‘AI 교육플랫폼’을 공동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도 개설해 각 산업 영역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AI 인재 플랫폼’도 구축한다.

AI를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산업별 리더들과의 협업도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은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들과 공유하며 AI+X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원 팀은 오픈형 AI 생태계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원 팀의 각 참여 기관은 자사의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지속 축적해 산업계에서 지속해서 활용되도록 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이번 AI 원 팀의 사무국은 KT 사내에 설치된다. KT는 또한 대한민국 AI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pipeline)을 만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국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부뿐만 아니라 이번 MOU와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AI 국가전략 이행을 위해 민간의 노력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AI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