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AI 기반으로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힌 지 두달 만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 9월 직접 에이닷 AI 통역 전화 기능을 시연한 SKT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
한·중·일·영어 지원, 향후 11개 언어 확대 예정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 이용 가능…상대방 통신사·OS 무관
SKT가 통화 중 실시간으로 AI가 통역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AI 기반으로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힌 지 두달 만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수신자는 아이폰을 쓰지 않고,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이용 가능하다.
SKT 에이닷 이용자는 전화 중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눌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향후 11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App)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는데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T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된다. 고지 내용 역시 선택한 언어별로 안내된다.
SKT는 해당 서비스로 영어가 서툰 국내 이용자가 해외 호텔 예약을 위해 해외 호텔 담당자와 통화하는 경우, 또는 그 반대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이 한국어가 서툰 경우에도 국내 공공기관에서 언어 장벽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 AI서비스사업부 김용훈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의 에이닷은 2022년 5월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출시, 지난 2023년 9월 정식 출시를 완료했다. SKT의 자체 ‘에이닷엑스(A.X) LLM를 기반으로 만든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혁신하고 일상과 AI 서비스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