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항마로 주목받는 퍼플렉시티가 올해 말까지 AI 기반 검색 플랫폼에 광고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 아마존, SKT 등 거대 투자금을 유치하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검색 엔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퍼플렉시티, 검색 플랫폼에 광고 도입
SKT, 1천만 달러 투자…AI 협력 본격화
구글 대항마로 주목받는 퍼플렉시티가 올해 말까지 AI 기반 검색 플랫폼에 광고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 아마존, SKT 등에서 거대 투자금을 유치하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검색 엔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자사의 플랫폼에 광고를 도입해 타임지(TIME), 포춘지(Fortune)의 콘텐츠에 대한 수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웹 검색 서비스에 AI 통합할 뿐만 아니라, 광고를 적용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웹 검색 엔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가 전세계적으로 월 2.3억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 가능한 성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The Great AI Chatbot Challenge)에서 퍼플렉시티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은 검색 후 답을 찾기까지의 지연 시간이 짧고, 사용자에게 출처의 정보를 함께 제공해 정확도를 높였다. 사람과 소통하듯이 검색이 가능하며 답변에 관련된 인용문, 이미지, 그래프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 아마존을 비롯한 신규 투자자로부터 6,27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SKT도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하고,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공고히 했다. 이를 위해 퍼플렉시티는 올해 중 방한해 AI 협력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SKT는 ‘A.(에이닷)’을 포함해 글로벌향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 엔진을 고도화 한다.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SKT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lobal AI Platform Corporation, 이하 GAP Co.)에 투자해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SKT는 “이번 투자를 통해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Perplexity Pro)’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