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전산업 분야에 영향력을 끼치며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에 조속한 국가적·초당적 대응을 촉구하는 AI 정책 포럼이 열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나눴다.
▲코리아 AI 포럼
AI 기술 혁신, 산업·일자리에 변화 바람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AI 인프라 구축 必
AI 기술이 전산업 분야에 영향력을 끼치며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에 조속한 국가적·초당적 대응을 촉구하는 AI 정책 포럼이 열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나눴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코리아 AI 포럼이 개최됐다. AI 산업 육성과 기술 진흥을 위해 규제 개선과 AI 생태계 조성의 합의점을 찾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를 나눴다.
포럼 공동운영위원자인 김석호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AI 기본법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면서 “AI 특별 전시회 개최와 연구 결과를 종합한 단기·중기·장기 로드맵을 담은 AI 국가 전략 정책 제안서 구성 및 종합 백서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AI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파트 △기업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진흥 파트 △관련 거버넌스 및 제도를 정비하는 법제도 파트 등 3개 연구 발제가 발표됐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AI 기술 진화에 따른 산업 생태계 변화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AI 기술의 등장과 발전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 문제들까지 예측했다.
정 교수는 생성형 AI에 따른 주요 변화로 ‘압축의 시간’이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디바이스들이 음성인식에 기반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많은 기능들을 디바이스의 물리적 조작 없이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는 상황들을 의미한다.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정책 제언 발제를 진행하는 모습
아울러 산업의 밸류체인에 있어서 빅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확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 매출로 확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확장되는 AI 생태계는 전력 공급 부족으로 에너지 산업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교수는 AI와 일자리 영역에서 “전문가 영역도 인공지능 위협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3월 미국 테크 기업 실업률이 일반 회사보다 2% 높다”고 우려했다. AI 학습으로 강화되는 업무 프로세서가 빅테크 기업들의 고정 인력 고용률을 줄이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 제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확충 및 국내 투자 유도 △AI 인프라 접근성 확대와 AI 거점 도시 육성을 통한 AI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 △AI 혁신 촉진과 이용 확산 위한 AI 규제체계 수립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