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AI를 활용해 혁신과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출범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양자 기술, 블록체인, 엣지 컴퓨팅에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 SG6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업계 및 정부 관계자 / (사진:에퀴닉스)
새로운 SG6 데이터센터 싱가포르에 착공
싱가포르는 AI를 활용해 혁신과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출범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양자 기술, 블록체인, 엣지 컴퓨팅에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에퀴닉스가 싱가포르의 그린 플랜 2030을 지원하는 지역 내 6번째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데이터센터인 SG6를 구축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초기 투자금 2억6,000만달러가 투입된 SG6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AI를 비롯한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액체 냉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SG6는 에퀴닉스의 상호연결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추가돼, AI 및 데이터 자원 간의 저지연과 고대역폭 연결을 촉진하고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서 효율적인 AI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짧은 지연 시간과 다양한 인프라에서 대규모로 AI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용한 것으로 전했다.
2027년 1분기에 개소 예정인 9층 규모의 SG6은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시범 프로그램(Data Centre - Call for Application, DC-CFA)의 일환으로 선정되었으며, 완공 시 20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AI 기술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처리 자원이 필요하기 하가. 신뢰할 수 있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춘 기업들과 데이터센터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에퀴닉스는 셈코프 인더스트리(Sembcorp Industrie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수냉식 냉각기 및 냉각탑, 빗물 재사용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SG6에는 액체 냉각 기술이 적용돼 공기보다 더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며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과적인 냉각을 지원한다. 또한 싱가포르 및 APAC 지역에서 민간-공공 부문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및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현대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간의 통합과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가이던스와 권장 사항을 제공했다.
아이린 치아(Aileen Chia)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연결성 개발 및 규제 담당 부청장은 “오늘날 싱가포르 GDP의 약 18%를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를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데이터센터는 스마트 네이션2.0(Smart Nation 2.0)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기능한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에퀴닉스의 확고한 의지는 싱가포르 디지털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는 그린 DC 로드맵(Green DC Roadmap)과 맞닿아 있다. 싱가포르는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하기 위해 산업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 셩 고(Pei Sheng Goh) 싱가포르 디지털산업청 부청장은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디지털 경제 성장을 통해 싱가포르는 금융, 헬스케어, 이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생성형 AI의 발전을 위한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가 AI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및 APAC 지역 비즈니스의 데이터 연결성을 높이며 싱가포르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메이 렁(Yee May Leong) D에퀴닉스 싱가포르 대표는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의 증가는 더 큰 용량을 필요로 할 것이며, Equinix는 이러한 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최신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AI 레디(AI-ready) 데이터센터인 SG6는 기업이 책임감 있게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에퀴닉스는 전세계 34개국 73개 도시에서 268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15개 주요 대도시에서 59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에서는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