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건수가 325% 증가하며 전기차 화재 공포증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오프가스가 방출된 후 최초 발화까지 약 40분 이상 소요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발화전 초기 연기 감지가 화재 대응의 핵심 역량으로 지적되고 있다.
카메라 1대로 차량 30대 모니터링 가능
아파트 입주민 42% 상시 모니터링 응답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건수가 325% 증가하며 전기차 화재 공포증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오프가스가 방출된 후 최초 발화까지 약 40분 이상 소요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발화전 초기 연기 감지가 화재 대응의 핵심 역량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전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가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실내 화재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알체라는 2021년 미국과 호주에서 산불 조기 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 1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재 사고의 50% 이상이 6월과 8월 사이에 집중되기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아파트 실내 주차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열화상 카메라는 연기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차량이 발화된 후에 화재를 감지할 수 있어 초동 대응이 불가능하다. 또한, 높은 설치 비용과 함께 카메라 1대당 전기차 3대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성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알체라는 CCTV와 연동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을 통해 최초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카메라 1대당 최대 30대의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기존 시스템 대비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알체라가 지난해 전국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입주민들의 전기차 화재 스트레스 수준을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55.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개선 방안(복수 응답)으로 ‘상시 모니터링 및 상황 인지’가 42.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600대의 자동차가 불에 타고 피해액만 100억 원에 달하는 등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했다”며, “화재의 5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과 대응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를 두 번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