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AI의 지원을 받은 아티스트 최세훈의 ‘The Valley and the Light’ ⓒ서울디자인재단
21명 아티스트 참여, Sora·ChatGPT 활용 창작 프로젝트 진행
한국의 창작자들의 OpenAI의 인공지능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기관 OpenAI가 국내 창작자 지원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공식 출범하며, 한국 창작자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는 OpenAI가 운영 중인 글로벌 창작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의 첫 한국 진출 사례로,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창작 커뮤니티 중 하나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에는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한 달간 OpenAI의 최신 영상 생성 도구인 Sora와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갖춘 ChatGPT를 활용한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도구의 조기·무료 제공 △실습 중심의 학습 지원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교류 △작품 발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Open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 중심 원칙(작품의 소유권은 아티스트에게 귀속) △투명성과 신뢰(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공개) △커뮤니티 중심(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 지원(즉시 활용 가능한 단계별 노하우 제공)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Open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 제이크 윌크진스키(Jake Wilczynski)는 “아티스트가 주도하고 도구가 뒤따를 때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 탄생한다”며 “크리에이티브 랩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 랩 출범은 Sora 글로벌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인 서울에서 이루어진 만큼, OpenAI가 한국 창작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OpenAI는 전시,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 아티스트들의 창작 과정은 @SoraOfficial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대중과의 소통도 강화된다.
한편, OpenAI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 3D 미디어 파사드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에도 참여한다.
28일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제이크 윌크진스키가 축사를 전하며, OpenAI의 지원을 받은 아티스트 최세훈과 티모 헬거트가 Sora로 제작한 AI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