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세기의 바둑 대결은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 광풍을 몰고 왔다. 이에 정부도 ICT R&D 10대 분야와 별도로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추가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인지능력,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이해 능력 등과 같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구현하기 위한 ICT 기술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로 전망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꼽힌다. 지능정보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되는 ‘지능’과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에 기반한 ‘정보’가 결합되어 새로운 지능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지능정보처리 SW 및 HW 융합기술을 말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연평균 19% 급성장
국내 기반 핵심 SW 기술경쟁력 부족하고 투자규모 및 브랜드 인지도 열세
미래부는 ICT R&D 10대 기술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 등을 추가한 기술로드맵 2022(안)를 공개했다. 미래부가 선정한 과학기술 ICT의 상호연계 강화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해 10대 ICT R&D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융합서비스 ▲ICT 디바이스 ▲정보보호 ▲이동통신 ▲네트워크 ▲방송/스마트미디어 ▲전파, 위성 ▲소프트웨어 ▲기반 SW컴퓨팅 ▲(추가) 인공지능 등이다. 이에 e4ds 뉴스는 이들 분야의 R&D 전략을 차례로 소개하여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한다.
연초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세기의 바둑 대결은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 광풍을 몰고 왔다. 이에 정부도 ICT R&D 10대 분야와 별도로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추가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인지능력,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이해 능력 등과 같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구현하기 위한 ICT 기술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로 전망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꼽힌다. 지능정보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되는 ‘지능’과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에 기반한 ‘정보’가 결합되어 새로운 지능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지능정보처리 SW 및 HW 융합기술을 말한다.
▲지난 3월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을 단숨에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시켰다(사진은 대국장에 입장하기 전에 고뇌하는 이세돌 9단의 모습. 출처 한국기원)
여기에는 학습 및 추론, 상황 이래, 언어 이해, 시각 이해, 인지 컴퓨팅 등 인간의 지능 모사 기술을 말한다. 또한 인공지능 칩, 뇌 과학/공학, 융합 지능, 인공지능 플랫폼, 뉴로모픽 컴퓨팅 등의 통합 기술과 로봇, 클라우드, 지식서비스, IoT/빅데이터, 자율주행차, AR/VR, 드론 등의 연계 기술도 포함된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의 동반성장으로 새로운 학습방법 및 활용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언어, 시각 등 인공지능 핵심 기술이 사람 수준에 근접하면서 자가학습 및 지식성장 기술로 발전하고 있지만 지능 측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시장은 2015년 75억 달러에서 2018년 131억 달러로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세계 시장은 2015년 75억 달러에서 2018년 131억 달러로 연평균 19.8% 증가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관련 제품 유형별 매출액 전망을 보면,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s)은 2015년 3950백만 달러에서 2018년 5960백만 달러로 성장하며 자율로봇(Autonomous Robots) 시장은 1668백만 달러에서 3003백만 달러로, 지능형 가상 비서(intelligent virtual assistants) 시장은 769백만 달러에서 1707백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주로 전문가 시스템과 자율 로봇(Automous Robots)이 인공지능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 시스템이 사용될 영역은 매우 다양할 것이며 롱테일 비즈니스의 유형을 띌 것으로 보인다. 자율 로봇은 제조업 분야(자동차, 음식 제조, 전기전자 등)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 및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공지능 시장은 2015년 1434억 원에서 2018년 2497년 억 원으로 연평균 19.8%가 증가한다. 국내 시장은 세계시장의 1.6%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가정한 수치이다.
▲
주요 응용영역내 주요 기업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 내용(출처 ETRI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의 가능성 보고서)
이처럼 인공지능은 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엔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생산성 확보기술로서의 기대감이 높은 분야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최신 기술을 활용, 각종 IT서비스 지원 및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정부 정책도 강점으로 꼽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단말 개발과 상용화 능력에 신기술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환경도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기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경쟁력이 부족하고 투자규모 및 브랜드 인지도가 열세이며, 내주 중심의 시장 구조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미흡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 글로벌 기업 대비 고급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여기에 기술 안정성 및 신뢰도 미확보로 인한 융합 산업화 적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며 기존 선도기업 중심으로 기술과 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위협요소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인권 침해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2022년 세계 최고 기술 수준에 85% 이상 달성 목표
이에 정부는 5대 인공지능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2022년 글로벌 인공지능 융합산업 강국을 실현한다는 비전이다. 김형철 CP는 “2022년 세계 최강국 대비 기술 수준을 85%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연계 기술과 협력하여 신산업을 창출하며 융합산업 지능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15년 현재, 언어 이해 기술수준은 79.4%, 시각 이해는 70.9%, 공간 이해는 66.3%, 감성이해는 64.7% 수준이다. 이에 5대 인공지능 분야 중 융합 산업의 지능화를 주도할 상황 이해, 시각 이해 분야는 대형 플래그십 과제를 추진하고 학습 및 추론, 상황이해기술은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며 인지컴퓨팅 기술은 기초 기반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연계 기술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새로운 지능정보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철 CP는 이에 “학습 및 추론, 상황 이해, 언어 이해, 시각 이해 등 융합산업 지능화에 핵심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국제공동연구, 공개 SW리더와의 공동 개발 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리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