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확정지었다. 5조2,171억원의 사업 규모로 단기 손실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5일 이사회 통과, 5조2,171억 단기손실 불가피
내부자원 효율화 중장기적 재무구조 개선 효과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확정지었다. 사업규모는 5조2,171억원 규모로 단기 손실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 LG전자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를 결의했다. 또한 영업정지 공시를 진행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40조에 의해 LG전자(주) 주권에 대해 4월5일 10시29분부터 4월5일 10시59분까지 3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LG전자는 이번 사업 철수와 관련해 휴대폰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때문으로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고 전했다.
영업정지일자는 2021년 7월31이이며, MC사업부문 매출규모는 5조2,171억원으로 LG전자 전체 매출액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다.
LG관계자는 “이번 MC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휴대폰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약속된 물량 공급을 위해 5월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하고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3,700여명에 달하는 MC사업본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