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애플)
타이타늄 적용 최초, 긁힘·내구성 강해
폭스콘 Ti 프레임 독점 제조업체 전망
애플 ‘아이폰 14’에 애플 아이폰 중 처음으로 타이타늄(Ti, 티타늄) 소재의 섀시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acRumors가 지난 26일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체이스의 새로운 투자자용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2022년 ‘아이폰 14’ 시리즈에는 새로운 타이타늄 합금 섀시 디자인이 적용된 고급 모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 모건체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타늄 합금의 사용은 2022년 아이폰 시리즈의 케이스 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폭스콘이 타이타늄 프레임을 독점 제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 일부 모델에 타이타늄 소재를 사용한 적은 있으나 아이폰에는 타이타늄 소재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실제로 최신 아이폰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로만 제작됐었다.
타이타늄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도가 높아 긁힘에 강하고, 강성으로 인해 휨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더 강하다. 또한 다른 합금에 비해 부식에 강하다.
반면에 지문 및 유분이 타이타늄 표면에 쉽게 달라붙어 기기에 보기 좋지 않은 자국이 잘 남을 수 있으며, 타이타늄의 경도가 높아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애플은 이 두가지 문제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기의 지문 모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금속 표면에 얇은 산화물 코팅을 사용하는 공법을 찾고 있으며, 타이타늄 인클로저에 고광택 표면 마감을 제공해 보다 매력적인 외관을 제공할 수 있는 블라스팅, 식각 및 화학 공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