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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앰비언트 기반 AI 홈 3년 내 10억대 보급”

기사입력2025.09.05 08:16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용자 환경·행동 실시간 파악 맞춤형 경험 제공
비스포크 AI·비전 AI·갤럭시 AI 구분, 신제품 공개

“‘앰비언트’ 기반의 AI 기기를 3년 내 10억대 보급하겠다”

삼성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AI 홈’ 비전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 및 파트너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삼성의 AI 전략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AI 홈을 단순한 스마트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환경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AI(Ambient AI)’로 정의했다.

온도, 조명,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를 감지해 사용자 개입 없이도 상황에 맞는 제안과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표를 담당한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삼성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AI 홈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AI 홈은 △쉽고 편리함(Ease)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이라는 네 가지 핵심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나우 브리프(Now Brief)’를 통해 날씨와 일정이 자동으로 안내되며, 에어컨과 조명이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작동한다. 외출 시에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패밀리 케어’ 기능은 부모님의 가전 사용 패턴에 이상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고, ‘펫 케어’는 반려동물의 짖음을 감지해 진정 콘텐츠를 재생하는 등 가족 구성원의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챙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가전, TV, 모바일에 각각 최적화해 △비스포크 AI △비전 AI △갤럭시 AI로 구분하고,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가 적용된 2025년형 로봇청소기는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를 살균하고, RGB 카메라와 IR 센서로 액체를 인식해 청소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 ‘팝 아웃 콤보’ 기능으로 구석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며,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비전 AI는 TV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번역, AI 화질·사운드 최적화, 생성형 배경화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 중이다.

갤럭시 AI는 모바일 기기와 가전, TV를 연결해 AI 홈 생태계를 완성하며, 사용자 중심의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홈 경험을 상업 공간과 지역 사회로 확대하기 위한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에너지 통합 관리, 설비 원격 유지보수 등으로 건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모듈러 홈 솔루션’을 통해 태양광, 환기 시스템 등과 연계된 AI 가전과 HVAC 시스템을 통합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AI 홈은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다중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녹스 대시보드는 보안 상태를 시각화하며, 녹스 볼트는 민감 정보를 하드웨어 칩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