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대성산업가스가 ‘디아이지에어가스주식회사’(DIG에어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디아이지에어가스㈜ CI선포식 후 오규석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명변경·CI선포식 개최, 새로운 회사 재탄생 다짐
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대성산업가스가 ‘디아이지에어가스주식회사’(DIG에어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DIG에어가스는 1일 ‘디아이지에어가스주식회사’(대표이사 오규석)로 사명을 변경하고, CI선포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영문 회사명은 ‘DIG Airgas’다.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호텔에서 진행된 CI선포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규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10여명만 참석하고, 나머지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주주사와 고객사의 축하영상으로 시작된 CI선포식은 CI 수립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CI선포, CEO 다짐, 배지 및 사기 전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선보인 디아이지에어가스의 새로운 심볼은 D가 반복 교차되며 나뭇잎의 잎맥처럼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친환경 이미지,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자유롭지만 정돈된 라인의 형태로 개방적이고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주주사인 맥쿼리그룹 김용환 한국대표는 영상을 통해 “대성산업가스가 디아이지에어가스로 새롭게 태어나고 대한민국 일등에서 글로벌 리딩 회사로 도약하는 또 다른 출발이라는 데 매우 의미가 깊다”며 “맥쿼리는 글로벌 자산운영업계 리더로서 투자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이름 및 로고뿐만 아니라 회사와 직원들이 글로벌 마인드 및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로서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심승일 회장, SK하이닉스 김성한 부사장, GS칼텍스 이두희 부사장, LG화학 윤명훈 전무가 영상으로 디아이지에어가스의 회사명 변경과 새로운 CI선포를 축하했다.
오규석 대표이사는 CEO다짐을 통해 “관행적으로 일하는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과감하게 기회를 잡아 더 큰 도약을 해야 한다”며 “그러한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우리의 꿈과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를 선포한다”고 새로운 CI선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오늘 CI 선포를 통해 우리 디아이지에어가스는 경영 실적의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며 “기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Digital Transformation)하고 공장의 스마트화(Smart Factory)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문제해결 역량 강화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79년 설립된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창사 이래, 초저온연구소 설립과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업용가스 관련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소재, 정유 및 석유화학 등 유수의 고객사들과 성장을 함께 해 왔으며 업계에서는 외국계 산업용가스 회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종회사로 인정되고 있다.
지난 해 2월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MAIF(맥쿼리 아시아 인프라 펀드)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디아이지에어가스는 2020년 비전선포식에서 2025년 매출액 1조1,000억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500억원 목표를 선포한 바 있다.
올해 4월 새로 취임한 오규석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에서 신사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우수 벤처기업 발굴과 2차전지소재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등 신사업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했으며, 디아이지에어가스에서 기존 산업용 가스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친환경가스 사업 등 신규 사업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