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산업이 새만금 산단에 1차 3,000억원에 이어 2차로 7,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
식각가스·실리콘 전구체 등 핵심 소재 생산
백광산업이 새만금 산단에 1차 3,000억원에 이어 2차로 7,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
백광산업,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당시 투자금액인 약 3,000억원의 2.5배를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을 위한 것이다.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1조500억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고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2025년 1분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하며,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70년간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우리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해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원재료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