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세라믹 제조업체인 쿠어스텍(CoorsTek)이 에이본 프로텍션의 제조시설 인수로 방위 및 세라믹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방위·세라믹 산업 지속적 성장 투자
산업용 세라믹 제조업체인 쿠어스텍(CoorsTek)이 에이본 프로텍션의 제조시설 인수로 방위 및 세라믹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쿠어스텍은 군사용, 소방용 등 특수 목적에 사용되는 보호장비 제조업체인 에이본 프로텍션(Avon Protection)의 미국 렉싱턴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쿠어스텍은 오랫동안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 벤튼빌에 위치한 최첨단의 제조 시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5,000만달러(한화 약 65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번 에이본 프로텍션의 제조 시설 인수도 이러한 투자의 일환이다.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위치한 해당 제조 시설은 에이본 프로텍션이 2020년 3M의 탄도 방호 산업을 인수하며 확보한 방위 산업 관련 시설이다. 주로 전투복 및 전투기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인 세라믹 판을 제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이본 프로텍션은 올해 초 방위 산업을 내년 말까지 축소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이본 프로텍션의 브루스 톰슨(Bruce Tompson) 회장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향후 당사의 핵심 사업인 전 세계 군인 및 긴급 구조원들의 개인 보호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어스텍 CEO인 마이클 쿠어스(Michael Coors)는 “에이본 프로텍션의 렉싱턴 제조시설 인수는 쿠어스텍 방위 산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방위 및 세라믹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