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워털루大, 노하우 전파 MOU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국 강소특구 기업들에게 제조업 응용 인공지능(AI) 전수에 본격 나선다.
전기연구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강소특구 AI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 창원 강소특구는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워털루 대학과 함께 기업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통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 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등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고, 그 결과 수혜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 작업환경 개선,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이러한 창원 강소특구의 제조 AI 기술을 전국구 강소특구 소재 기업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중심으로 공정·제조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검증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 14개 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 산업계, 국내외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조기반 AI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관련 분야 유망기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전국 강소특구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창원의 모범 사례처럼 선진 맞춤형 제조 AI 실증 지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강소특구 내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캐 양국 혁신 주체 간 생태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창원 강소특구는 2019년 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47억6,000만원을 투자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과 관련한 기술 발굴·기술이전 사업화·강소형 기술창업 특화 성장 등을 지원했다. 주요 성과로는 기술이전 실적 58건(51.8억 원), 연구소기업 설립 23개사, 특화 분야 창업기업 설립 34개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