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ETRI는 2025년 임무·수요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에 나선다.
▲방승찬 ETRI 원장
연구·경영 계획 발표, 대표성과 선정 포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5년 임무·수요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에 나선다.
ETRI는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ETRI의 2025년 목표는 임무·수요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에 있다.
AI 컴퓨팅, AI 로봇, 6G 통신, 메타버스,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진행 중인 6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핵심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AI 분야에서 윤리와 안전, 책임 문제가 점점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설립된 AI안전연구소를 통해 AI 혁신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 있는 AI 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ETRI는 연구성과 확산체계인 e-STAMP를 구축하여 R&D의 기획 및 수행 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한 과제를 확대했다.
2023년도 22개 과제, 2024년도 55개 과제를 통해 연구성과를 산업에 적용하고, 산업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성과 확산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ETRI는 탄소중립, 상생·협력, 투명·윤리 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혁신을 지속하며, 지역 특화형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 본원과 ETRI 지역연구본부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협력 모델을 개발, 발전시킬 계획이다.
ETRI는 신년사와 함께 우수성과 창출을 장려하고 ETRI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4년도 ETRI 대표성과’ 9개 기술도 발표했다.
대상은 유준규 연구책임자가 진행한 ‘지상-위성 통합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6G 위성통신기술 개발’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 긴급구조용 3차원 정밀측위 및 와이파이 기반 현장탐색기술개발 등이 선정됐다.
ETRI 방승찬 원장은 “변화와 혁신은 함께할 때 더 큰 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AI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동원 교육위원장과 슈퍼컴퓨터 연구에 헌신한 한우종 연구위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되었다.
ETRI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에 10건의 연구성과를 선정되며 6년 연속으로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