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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방승찬 원장, “국가 임무 중심 R&D로 미래 50년 연다”

기사입력2026.01.05 12:11


 
창립 50주년 맞아 2026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 발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2026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하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국가 임무 중심 연구기관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ETRI는 2일 시무식을 갖고, AI·ICT 대전환 시대에 국가적 난제 해결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향후 50년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승찬 원장은 신년사에서 “ETRI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ICT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6년은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9건이 선정되며 7년 연속 단일기관 최다 기록을 이어간 점, 연구사업평가·기관운영평가 모두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성과를 언급하며 “이는 전 구성원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ETRI는 올해 경영 중점 과제로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 단계적 폐지에 따른 국가 임무 중심 R&D 강화 △연구성과의 사회·산업적 활용 극대화 △지역 연계 강화 및 국민 공감대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Post-PBS 체계 전환을 통해 전략적 연구기획과 몰입도 높은 연구 수행체계를 구축해 국가적 임무 수행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적 활용을 높이기 위해 핵심 원천기술과 부품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시스템 기술까지 연계하는 ‘완결형 R&D’ 전략을 강화한다.

연구기획부터 성과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전략체계를 구축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투자 확대, 산업적 파급효과 측정·관리 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TRI는 지역 조직이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반 AI 통합 디지털 변환(ADX)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창업 전진기지 ‘마중물 플라자’ 1층에는 ‘대한민국 ICT 홍보관’을 조성해 국민이 ICT 연구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TRI는 신년사와 함께 ‘2025년도 ETRI 대표성과’ 9개 기술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은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이 이끈 ‘세계 최고 수준의 6G 통신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세계 최초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연’이 차지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2.5세대 방송 핵심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영유아·아동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 AI 솔루션 개발 등 2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양자암호통신용 초소형 광집적화칩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 기술 △위성탑재체 핵심원천기술 국산화 △실종자 수색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 △지능형 로봇 상용화 기술 △공장에너지관리 표준 플랫폼 기술 등 6개 기술이 우수상을 받았다.

방승찬 원장은 “2026년은 ETRI 창립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고 국민과 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