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테크재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전문 전시회로 손꼽히는 나노코리아 전시회가 개막했다.
▲나노코리아 2024 전시장 모습
산학연 나노기술 연구 성과 대공개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 기조강연 발표
"칩 메이커, 기술 복잡성↑ 생태계 必"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테크재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전문 전시회로 손꼽히는 나노코리아 전시회가 개막했다.
나노코리아 2024가 3일 일산 킨텐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2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각종 심포지엄과 각종 부대행사, 전시부스들로 사흘간 진행된다.
나노코리아 2024는 연구기관 및 대학들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사업화 현황을 공유하며 나노기술 관련 산업체들이 함께 자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350여개사 7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했으며, 1,300여편의 논문 발표가 이뤄지는 심포지엄이 동시개최했다.
▲홍순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개회사에서 홍순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은 “올해 나노코리아의 슬로건은 Invisible Nano Realizes the Futures(보이지 않는 나노기술이 미래를 실현한다)”라면서 “나노코리아 2024에서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한국이 글로벌 나노 커뮤니티에서도 중추적인 역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나노기술은 지난 20년간 11조원 이상이 투입되었으며 세계 4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면서 “나노 2.0 기술혁신전략을 올해 하반기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노코리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재료연구원(KIMS)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그간의 나노기술 관련 연구성과와 사업화 실적을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스에서 VIP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나노코리아 2024 어워드에서는 혁신 연구성과와 제품 기업에 대해 시상했다. 나노연구혁신부문에는 △국무총리상 김우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과기정통부 장관상에 △박우람 성균관대 교수 △장경인 엔사이드 대표이사 등이 수상했다.
산업기술부문에서는 국무총리상에 주식회사 마이크로투나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기조강연 연사로 참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Semiconductor 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송 사장은 “파워풀한 칩 메이커들도 감당해야 할 기술 영역이 넓고 기술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면서 “혁신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라며 AI 반도체에 있어서 공급망 협력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기조강연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