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의 주최사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AG), 동반 국가로 참여하는 노르웨이와 한국 공동관을 책임지는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하노버산업박람회를 이끄는 국가 및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Hubertus von Monschaw)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사진 제공: IPR포럼)
16일 기자간담회 개최…도이치메세·노르웨이 대사·한국로봇산업협회 한자리
산업 생태계 대표 4,000개 기업 참가…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솔루션 제시
노르웨이, 하노버산업박람회 파트너 국가…탄소중립·디지털 솔루션 도입 가속화
코트라·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 공동관 구성…33개 기업 참가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의 주최사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AG), 동반 국가로 참여하는 노르웨이와 한국 공동관을 책임지는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하노버산업박람회를 이끄는 국가 및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와 아이피알포럼은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하노버산업박람회 2024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람회의 개요와 동반 국가로 참여하는 노르웨이의 녹색 전환에 대한 의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전시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하노버산업박람회 주최사 도이치메세의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Hubertus von Monschaw) 글로벌 이사는 “우리는 4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만나게 될 혁신 기술들을 통해 탄소 중립, 고성능 산업으로의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동화,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관리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하며 새로운 기술, 산업간 협력, 명확한 정책 지원이라는 삼 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4월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 (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 라는 테마 아래 앞서 이야기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전기 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통합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4,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가 탄소 중립 실현에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제시하며, 인공지능, 탄소 중립 생산, 에너지 시스템, 인더스트리4.0과 제조업-X, 수소 연료 전지 등이 박람회에서 주요 산업 트렌드로 다루어진다.
아마존 웹서비스, 보쉬 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잘츠기터, SAP,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백호프 오토메이션, 이비엠-팝스트, 훼스토, 한화큐셀, 리탈, 터크, 와고와 같은 중소, 중견 기업들도 함께한다.
또한 300여개의 스타트업도 참여해 기업가 정신과 혁신에 가치를 두는 본 박람회의 취지에 힘을 싣는다.
제조, 운송 부문 등의 탈탄소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각국 정부 및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소는 점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 수소 연료전지 전시회(Hydrogen + Fuel Cells Europe)에 참여하는 300여 기업들을 포함,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 분야에서는 500여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노르웨이를 대표해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로저 마틴센(Roger Martinsen) 상무참사관도 자리에 참석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 로저 마틴센(Roger Martinsen) 상무참사관
(사진 제공: IPR포럼)
EEA 협정 체결국인 노르웨이는 유럽 시장에 완전히 통합되어, 독일을 비롯한 모든 유럽 연합 회원국들과 긴밀한 무역, 투자 활동을 교류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독일은 상호간 주요 무역 상대국이며, 녹색 전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자 기후, 재생 에너지, 녹색 산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2024년을 ‘노르웨이 2024: 녹색 산업 전환 선도의 해’로 지정하며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 재생 에너지, 탄소 중립 생산, 친환경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2024년 4월 23일에 개최될 노르웨이-독일 에너지 컨퍼런스는 인프라, 생산, 운송, 저장, 유통 부문에 대한 투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소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다룰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숙련된 인력, 첨단 산업 및 에너지 기술, 높은 신뢰도, 안정성을 갖춘 노르웨이는 녹색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인 동시에 기업의 비지니스를 위한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이번 동반 국가 지정을 계기로, 노르웨이만의 사업 방식과 경쟁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로저 마틴센(Roger Martinsen)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 북해는 유럽 에너지 공급의 키(key)이며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향후 저탄소 재생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진새미 한국로봇산업협회 해외전시 PM은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진새미 한국로봇산업협회 해외전시 PM
(사진 제공: IPR포럼)
코트라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하며 2024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나라코퍼레이션, SBB테크 등 총 33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한국 공동관으로 32개사가 참가했으며 150건의 B2B 상담, 계약 논의 금액 2,100만달러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도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LS 일렉트릭, 한화 솔루션즈, SK 등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공동관 포함 약 70여개 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산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인 숙련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하여, 이번 박람회에서는 ‘당신의 미래 (YOUR FUTURE)’ 라는 청년 인재 발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생, 대학생, 청년 전문가들의 AI, 엔지니어링, 로봇공학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과의 미팅, 박람회 후원 기업 방문, 견습 및 연수 프로그램 관련 정보, 다른 참가자 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