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통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약 3,0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원격서비스와 OTA 업데이트, 첨단진단 기능 등 텔레매틱스를 내장한 커넥티드카 판매량은 6,500만 대에 육박한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자동차산업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시장 분석
원격서비스·OTA 업데이트·첨단진단 지원하는 LTE가 성장세 견인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은 약 3,000만 대에 달하고 텔레매틱스를 내장한 커넥티드카의 판매량은 6,50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2025 자동차 산업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4G LTE가 원격서비스와 OTA(Over the Air) 업데이트, 첨단 진단 기능 등을 지원하는 데 힘입어 지난 2018년 2,300만 대를 기록한 커넥티드카 판매량은 2025년에는 6,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 니로의 텔레매틱스 시스템들은 이미 차량 충전 정보와 충전소 위치,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 연결 호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CES 2015에서 시연한 커넥티드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OEM사들의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시장 내 성장 기회요소에는 ▲스타트업·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 ▲커넥티드 서비스 결합 및 커넥티드 카에서 수집된 차량 데이터 판매 ▲2025년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을 통한 예측 분석 인터페이스 개선 ▲물류 간소화 및 비용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캐리어 애그노스틱(carrier agnostic) eSim 기술의 활용 ▲자동차 운전석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통합 OTA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제공사와의 협업 등이 있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 이사는 “차주들 사이에서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텔레매틱스가 차별화를 주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했다”며 “텔레매틱스는 OEM사들의 브랜드 강화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일회성으로 그칠 수 있는 자동차 판매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및 차량 간 커넥티비티가 크게 개선되면서 관련 기업들은 단순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사의 개념을 넘어 기술혁신 파트너로서 진화해 왔다”며 “커넥티드카들이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만큼 자동차 OEM사와 데이터 공급사의 관계는 서비스 가입 모델에서 맞춤형 가격 책정 및 수입 배분 모델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는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 텔레매틱스 서비스 공급사 및 기술사들의 전략, 경쟁 구도, 비즈니스 모델,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고찰과 관련 기업들을 위한 시장 동향 및 잠재적 시장 기회, 전략적 통찰력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