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제 에티포스 대표

5G V2X 사이드링크 통신 규격 지원 통신 솔루션 소개
5G V2X 응용 서비스 데이터 송수신시 필요한 API 제공
 

에티포스가 세계최초 5G-V2X 사이드링크 센서데이터 공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티포스는 5G-V2X 플랫폼 SIRIUS(이하 시리우스) 시연회를 개최하고 세가지 데모를 지난달 31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공개했다. 

이강민 부사장은 “시리우스는 5G V2X 사이드링크 통신 규격을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이자 통신 장비”라며 “고객들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5G V2X 응용 서비스와 유즈 케이스를 구현하고 실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민 부사장은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시리우스를 설명했다.

그는 “5G V2X를 이용한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면 서비스를 실증하고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를 보내야 한다”며 “이때 서비스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기능을 하는 것이 시리우스”라고 말했다.

또한 응용 서비스 데이터를 시리우스를 통해 송수신할 때 필요한 고객 친화적인 API를 에티포스가 제공해 편하게 연동할 수 있다.

EDM(ETTIFOS Diagnostic Monitor)은 에티포스 고유의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윈도우 기반의 소프트웨어툴이다. 이는 시리우스 내부에서 동작하는 5G V2X 사이드링크 모뎀과 프로토콜 스택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고객들은 시리우스와 EDM을 이용해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품질을 분석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날 시연한 데모는 △4K 비디오 영상을 시리우스 장비를 통해 5G V2X 프로토콜로 주고받는 데모 △라이다 데이터를 시리우스를 통해 5G V2X 프로토콜로 주고받는 데모 △5G V2X의 통신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 총 세 가지다.

▲4K 비디오 영상을 시리우스 장비를 통해 5G V2X 프로토콜로 주고받는 데모

4K 비디오 데이터 쉐어링 데모는 행사장 내부를 촬영하는 웹캠의 3840 x 2160 픽셀 사이즈의 라이브 비디오 데이터를 MPEG-2 TS로 인코딩한 뒤 이 데이터를 시리우스 장비를 이용해 5G V2X 프로토콜로 전송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속도는 55Mbps, 64 QAM의 모듈레이션, Bandwidth는 20MHz, Numerology 1, SCS 30kHz로 준비된 데모다. 5G NR V2X로 송신한 데이터를 Yolo라는 객체 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객체 인식이 이루어지는 것까지 시연했다.
 

▲라이다 데이터를 시리우스를 통해 5G V2X 프로토콜로 주고받는 데모

라이다 데이터 데모는 미리 녹화된 라이다 데이터를 플레이백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라이다 데이터는 충북대학교 AVLAB에서 제공했다. 벨로다인 라이다 16채널 데이터를 PointCloud2라는 포맷으로 변경하고 변환된 데이터를 5G 사이드링크 프로토콜로 전송한다. 이를 받아 실제 라이다 영상을 시각화해서 보여주었다. 이 데모에서 5G V2X 통신구간의 파라미터를 살펴보면 속도는 55Mbps, 모듈레이션은 64QAM, Bandwidth는 20MHz, SCS 15kHz, Numerology는 0이다. 이 데모의 가장 큰 의미는 라이다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자율차라 하더라도 인프라, 혹은 라이다가 설치된 차량에 설치된 라이다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해 데이터를 자율주행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5G V2X의 통신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

5G V2X의 통신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에서는 20MHz Bandwidth에서 256QAM 모듈레이션을 적용했을 때 90Mbps의 성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레이턴시는 4.5ms에 불과하다. WAVE, LTE V2X는 10MHz에서 27Mbps가 전송할 수 있는 전송양을 크게 뛰어 넘는 것이다. 

홍승수 에티포스 상무는 “2023년 6월, 11월에 각기 다른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6월에는 5G Rel. 16에 새롭게 정의된 연결방법인 그룹캐스트, 11월에는 유니캐스트라는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도심 자율주행에 있어 V2X 기술은 필수라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임기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빌리티플랫폼연구센터 센터장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에서는 V2X 통신 기술이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며 “고속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에 실시간으로 센서, 주변 차량, 인프라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V2X 기술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신호가 황색으로 바뀔 때 운전자가 교차로를 통과할지 말지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과 같은 딜레마 존을 극복할 수 있고 사람이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와 판단을 제공할 수 있는 V2X는 도심 자율주행에 있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