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스타트업 에티포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LTE-V2X 모뎀과 퀄컴의 LTE-V2X 모뎀 간의 상호호환성시험(Interoperability Test)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에티포스 CTO 박용태 박사(사진 제공: 에티포스)
순수 국내기술로 글로벌 수준 상용 모뎀 칩셋과 호환되는 통신성능 확보
SW 업데이트만으로 LTE-V2X → 5G-V2X 업그레이드 가능… 매몰비용 최소화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스타트업 에티포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LTE-V2X 모뎀과 퀄컴의 LTE-V2X 모뎀 간의 상호호환성시험(Interoperability Test)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호호환성시험은 에티포스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정의모뎀(Software Defined Modem, 이하 SDM) 기반의 LTE-V2X 단말과 퀄컴의 V2X 칩을 탑재한 자사 노변지지국 및 차량단말기를 시험장비로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험을 주관한 에티포스 CTO 박용태 박사는 “이번 호환성 검증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V2X 모뎀솔루션이 글로벌 수준의 상용 모뎀 칩셋과 호환되는 통신성능을 확보하였다는 의의가 있다”며 “에티포스 SDM 솔루션을 활용하면 도로 건설 및 운영기관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현재 표준인 LTE-V2X에서 최신 표준인 5G-V2X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V2X 통신은 커넥티드카 및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의 필수 통신기술이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EU,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V2X 통신정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등 V2X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기존 DSRC(근거리직접통신) 방식을 대신하여 'C-ITS 단일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LTE-V2X를 단일 통신방식으로 결정했다.
7월5일에는 ‘국립전파연구원고시’를 통해 V2X 통신방식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V2X인프라 및 서비스 전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에티포스는 중국, 미국 및 한국이 국가 표준으로 채택한 C-V2X(Cellular V2X) 방식을 SDM으로 구현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티포스는 SDM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L&S벤처캐피탈 및 BNK벤처투자로부터 8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