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차량 간·인프라 간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티포스(대표 김호준)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로부터 ‘C-ITS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V2X-AIR’, LTE-V2X 방식 적용 사용자 편의성 높아
가격 부담·복잡한 설치·사용성 문제 등 진입장벽 개선
V2X(차량 간·인프라 간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티포스(대표 김호준)가 V2X 단말기의 ‘C-ITS 인증’ 획득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티포스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로부터 ‘C-ITS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애프터마켓용 차량 단말기(OBU, Onboard Unit) ‘V2X-AIR’다.
미국, 한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LTE-V2X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차량 내 설치가 용이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시장에서 진입 장벽으로 지적되던 가격 부담, 복잡한 설치 및 사용성 문제를 개선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인증은 V2X 통신 장비 간의 호환성과 통신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증으로, 국내 V2X 장비 공급을 위해 반드시 요구된다.
이번 인증 획득은 V2X-AIR가 국내 시장에서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에티포스 박용태 CTO(상무)는 “C-ITS 인증 획득으로 당사 제품이 국내 표준이 요구하는 실내 시험과 실도로 주행 시험을 모두 통과했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V2X 관련 사업에서 요구하는 통신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 국내 판매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티포스는 이번 차량 단말기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자사의 모든 V2X 제품에 대해 국내 C-ITS 인증은 물론 글로벌 인증인 ‘옴니에어 인증(OmniAir Certification)’을 순차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V2X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V2X 기술은 차량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다. 최근 C-ITS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V2X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에티포스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 획득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신뢰성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