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업계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이 자리에는 완성차, 부품사, 정보기술(IT)업체, 연구소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인?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업계의 애로 건의사항을 토의하고, 자율주행차를 핵심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형환 장관, 대구 주행시험장 방문 및 자율 주행차 업계 간담회 개최
업계, 부품업체 육성 및 실증 환경 조성, 시험대 확충 등 건의
“부품업체를 육성하고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실증 환경 조성 및 테스트베드를 확충해야 한다. 또한 업계 간 포괄적 협력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29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업계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지난해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서 열린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 모습(산업부)
이 자리에는 완성차, 부품사, 정보기술(IT)업체, 연구소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업계의 애로 건의사항을 토의하고 자율주행차를 핵심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차 규제프리존’ 으로 지정됐다. 산업부는 지난 2014년 ‘지능형자동차 연구기반 및 기술개발사업’ 통해 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주형환 장관은 최근 테슬라, 구글, 애플 등이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기업들도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서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기기로 진화하는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도 적극적인 규제개선과 함께 집중 지원, 융합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대표 신산업인 자율주행차 산업을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사이드 미러 대체 가능하게 하는 국내법 개정될까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산업엔진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대규모 투자되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8대 핵심부품 및 시스템 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규제프리존 내 자율주행 실증존 구축, 첨단운전자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대(테스트베드)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 발족한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계 간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기획된 융합형 연구개발(R&D) 과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70억 규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기술 제품의 사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해소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안전장치 탑재 시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성과보수(인센티브) 제공을 모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국제 기준 개정과 맞추어 실외후사경(사이드 미러)을 카메라+모니터 시스템으로 대체 가능하도록 국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평창올림픽 시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전기 자율주행차(수소전기 자율차)를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시승하여 현재 기술 수준을 점검했다.
해당 수소전기 자율차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정체구간 운전지원, 차로 변경, 고속도로 진출?입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