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지자체 선정을 완료하고, 행정업무에 디지털 트윈 국토 활용을 원하는 지자체 수요 충족 및 디지털 트윈 확산에 본격 나선다.
진주·사천·대전·광명·용인·안동·경주·울산
UAM 포트·챗GPT 관광 등 AI 기술 연계
정부가 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지자체 선정을 완료하고, 행정업무에 디지털 트윈 국토 활용을 원하는 지자체 수요 충족 및 디지털 트윈 확산에 본격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결과 3일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지자체는 △경상남도(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광역시 △경기도 광명시 △용인시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 경주시 △울산광역시다.
제3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들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대전광역시는 기존 지하공간통합지도, 지하시설물 데이터와 행정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XR기반 고정밀 지하공간정보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지하시설물의 설비 예측 및 사전 점검사항을 제공하는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 용인시는 3차원(건물, 도로, 시설물 등) 공간정보·행정데이터·통신데이터를 융합해 디지털트윈 기반 동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용인시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가상 도시모델 생성, UAM 버티포트 입지분석 등 디지털트윈 기반 3D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북 안동시는 안동댐 상수원 및 하천 유역의 공간정보와 치수를 위한 물 관리 정보를 연계·융합해 스마트 맑은 물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는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연계·융합해 도로의 안전·선형개량·확장·신설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위험도로 구조개선 체계 전환하여 안전한 도로 환경 구현에 나선다.
울산광역시는 인공지능기술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울산형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모델을 구축한다.
경북 경주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경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및 서라벌지역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해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은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해왔다.
디지털트윈은 실재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분석, 예측, 최적화 등을 적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는 디지털트윈의 활용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사회이슈 분야(도시계획, 안전, 행정, 환경)와 더불어 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를 추가했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이 도시계획, 환경 등 지자체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최신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