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STM32를 바탕으로 산업용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T의 STM32 MCU 제품군은 Arm Cortex-M 코어에 기반을 둔 1,000개 이상의 32비트 MCU로 이루어졌다. 2008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출하량만 40억 개를 넘었다. ST는 올 5월, 글로벌 IR 행사에서 산업용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기존 MCU 스펙 확장이 아니라 에지 AI 등과 같은, 산업계에서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ST, STM32 MCU 기반으로 산업용 시장 공략
| Arm Cortex-A 듀얼 코어 MPU 라인업 강화
| 에지 및 노드 장치 AI 구현 개발 툴 공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8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TM32를 바탕으로 산업용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TM32 MCU 개발보드를 이용한
TouchGFX 예시 (사진=이수민 기자)
ST의 STM32 MCU 제품군은 Arm Cortex-M 코어에 기반을 둔 1,000개 이상의 32비트 MCU로 이루어졌다. 2008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출하량만 40억 개를 넘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의하면 2018년, ST는 전장용 MCU를 제외한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에서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IHS 마킷의 2019년 3월 보고서에 의하면, ST는 범용 MCU 분야에서 2018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ST는 올 1분기, Arm Cortex-A 듀얼 코어에 기반을 둔 MPU 제품군인 STM32MP를 새로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무선 커넥티비티를 지원하는 STM32WB, 소프트웨어 툴로 에지 및 노드 장치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STM32Cube AI 등도 발표했다.
ST는 올 5월, 글로벌 IR 행사에서 산업용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기존 MCU 스펙 확장이 아니라 에지 AI 등과 같은, 산업계에서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T MCU 부문 마케팅 디렉터
다니엘 콜로나 (사진=이수민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ST의 MCU 부문 마케팅 디렉터 다니엘 콜로나(Daniel Colonna)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핵심 트렌드 4가지, ▲더 강한 컴퓨팅 파워 ▲AI ▲연결성 강화 ▲보안 강화를 선정했다. 콜라나 디렉터는 ST가 이에 대응하여 고성능 듀얼 코어 제품군 확장, 각종 통신 규격 호환성 강화, STM32Trust을 통한 IoT 보안 에코시스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7월에 인수한 드라우프너의 그래픽 소프트웨어 ‘TouchGFX’를 소개했다. TouchGFX을 활용하면 스마트미터기 등의 UI를 디스플레이 크기에 상관없이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콜로나 디렉터는 아날로그 기능을 강화한 혼합 신호 MCU 시리즈인 STM32G4와 새로운 엔트리 레벨 MCU 시리즈 STM32G0을 소개했다. STM32G0은 8핀 패키지에 32kb 용량, 8kb 램, 최대 6개 I/O, 1% 이내의 정밀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ST는 한번 채용한 디바이스를 비용 상 쉽게 교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도입 규모가 너무 커 역시 교체가 어려운 대기업 등을 위해 모든 제품을 10년 이상 생산한다. 심지어 초기 STM32 MCU 시리즈인 STM32F1의 경우, 최근 출시 12주년을 맞아 생산 기간이 10년 더 연장됐다.
한국에서 ST는 STM32 MCU를 다루고자하는 엔지니어들을 위해 각자의 숙련도에 맞춘 1일 7시간 코스의
STM32 테크니컬 트레이닝도 제공한다.
콜로나 디렉터는 간담회를 마치면서 “고성능 IIoT 프로세싱, 에지 AI 실현 등을 위해 ST는 산업계가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면서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제품의 지속성, 제품을 다루는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 등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