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와 7개 대학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7개 대학과 공유대학사업 MOU 체결
지난 5월13일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이 발표되며,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이 수립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성장 기반은 ‘인재 양성’이나 우리 반도체 업계는 인력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나, 공급이 미치지 못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인력수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학계와 협회가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와 반도체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차세대 반도체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주관대학) 등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단과 함께 유기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협약식을 15일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향후 2026년까지 6년간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에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과제로 전국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체·연구기관·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반도체 분야로 서울대학교를 주관 대학으로 강원대학교, 대구대학교, 숭실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중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총 7개 대학)가 선정됐다.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은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나갈 책임감 있는 미래 인재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소양을 갖춘 지식인 △반도체 분야의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가 △반도체 분야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구성하고 추진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소자·장비·재료·설계·유통 등 반도체와 관련된 모든 분야 기업체들을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번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과 업무 협약식을 통해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산학프로젝트 수행 등 상호 교류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주관대학인 서울대학교 이혁재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전공을 불문하고 반도체 교육을 시킴으로써 반도체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창한 부회장은 “4차산업 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신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기존 교육과정 편제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이 되도록 협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협회의 역할을 밝혔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본 설명회에서는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반도체 분야에 적성이 맞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모델과 산학·장학 프로그램, 기업 연구개발 지원프로그램, 산업체 애로기술 기반 프로젝트·인턴 프로그램, 계약학과 등 다양한 산학연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