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디지털(ICT)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500억원이 늘어난 4,537억원을 투자해 총 5.2만명을 양성한다.
총 4,537억원 5.2만명 양성… 작년比 약 500억원↑
기업 ‘디지털 리더스 클럽’ 선정·AI반도체 대학원 신설 등
과기부가 2023년 4,537억원을 투자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날개를 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디지털(ICT)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500억원이 늘어난 4,537억원을 투자해 총 5.2만명을 양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수요일 과기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 수행기관’ 공동연수를 개최해, 사업별 준비 상황과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과기부는 작년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22.8)’과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대책(’22.7)‘의 본격적인 이행에 나서며, 사업 신설 및 기존 교육 과정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양성 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1만명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민간이 디지털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기업 인재 채용 연계 ‘캠퍼스·연결망형 소프트웨어아카데미’에서 작년 대비 650명 늘어난 1,250명을 양성한다. 또한 작년 10월 출범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을 통해 활동을 본격화한다.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에서는 기업의 자발적 인재양성 활동을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수 기업을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선정하고, 인증서 수여,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컴퓨팅 기반(인프라) 제공 등 특전 지원을 추진한다.
▲과기부 이종호 장관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도할 최고 수준의 석·박사 양성이 분야별 확대된다.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선도하여 K-클라우드 확산에 나설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3개교를 신설한다. 또한 AI·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주요 디지털 분야 대학원의 추가 선정한다. 대학 정보기술연구센터도 6대 분야 중심으로 재편해 작년 47개에서 52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학 디지털 교육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올해 11개 대학을 신규 선정하여 총 51개 대학에서 소프트웨어전공자 확보에 나서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도 2개 확대된 5개 대학에서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비학위 전문과정 신설과 함께 지역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 확대에 나선다. 청년 사이버 보안 전문가 육성을 위해 ‘시큐리티 아카데미(기업주도)’, ‘에스-개발자(최고급개발자)’, ‘화이트햇 스쿨(전문 화이트 해커)’ 등 비학위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각 지역에서는 확장가상세계 아카데미(동북권)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경북)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작년 시작한 군 장병 대상 디지털 교육은 인원을 대폭 확대하여 올해 3,800명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으로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과목의 시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만큼 시행에 앞서 차질 없는 준비를 지원한다.
초·중등 ‘인공지능 선도학교’는 올해 1,233개교를 선정, 미래 세대의 정보 역량 강화에 나서고, 교육부와 협력한다. 기존 교원은 디지털기업 현장 연수, 원격 연수 등을 통해 시수 확대에 대비한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동연수에서 “디지털 핵심인재 확보는 모든 기업과 국가의 중차대한 과제인만큼,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현장과 지역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행기관들이 만전을 기해달라”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혁신 역량 발휘를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