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팹리스 업계·파운드리 4사 참여, 상생 논의 지속
R&D 지원·협력망 구축·IP 보증 확대·팹 특별출연 제시
▲2023년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 참가한 팹리스 및 파운드리 업계 관계자와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기념사진(사진:중기부)
메모리 분야 침체를 극복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팹리스와 파운드리 업계가 한데 뭉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 창업존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삼성전자 등 국내 4개 파운드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 주재로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생협의회에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최기창 교수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2023 팹리스 챌린지’의 세부 계획과 지원 방안 ‘신산업 이업종 분야 간 기술교류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팹리스협회는 ‘팹리스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R&D 지원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안했으며, 기술보증기금에서는 ‘팹리스 IP 보증 확대를 위한 국내 주요 파운드리의 특별출연’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논의를 이어나갔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릴레이 간담회’ 및 ‘신산업 이업종 교류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설계 부분에 해당되는 팹리스와 생산 부분에 해당되는 파운드리의 균형적 성장과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반도체 분야 혁신 딥테크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초격자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더불어 기업 및 업종 간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협의회는 국내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 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소통 채널이며, 중소 팹리스의 애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상생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작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