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 진출의 어려움과 중국산 생산품에 대한 수출 규제 등에 봉착하면서 인도를 대체 시장 및 생산기점으로 삼으려는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 제1회 상생포럼 기념사진
인도, 중국 대체 국가로 가능성 有
서울대 SIPC, 2024 상생포럼 개최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 진출의 어려움과 중국산 생산품에 대한 수출 규제 등에 봉착하면서 인도를 대체 시장 및 생산기점으로 삼으려는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 제1회 상생포럼이 25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Path-Finder to India – Insight from Experts’를 주제로 초격차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진아 유니콘인큐베이터 대표 △한득천 리메쎄 대표 등이 참여해 인도 ICT 제조산업에 대한 분석과 창업생태계, 인도 진출 사례 및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하는 나라로 떠오르고 있지만 김양팽 연구원은 “인도 아직은 제조업이 열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IT산업에는 강점이 있어 영어라는 공용어 기반으로 미국 IT 서비스를 연속성 있게 업무를 이어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에서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반도체 조립·테스트·패키징 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인도 정부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PLI)를 지급 받는 것이 중국시장을 잃은 마이크론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도 정부의 PLI 등으로 전기·전자제품 생산공장이 늘어나면 인도 시장에서의 팹리스 수요가 늘어나 국내 팹리스들에게도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아 유니콘인큐베이터 대표는 “인도는 공과대학 기반으로 IT 인재풀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 또한 많아 제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도 정책에 힘입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면서 “인도 내 기술기업들의 증가로 내수시장에서 다양한 니즈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