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실질적인 직접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며, 프랑스 시설에 향후 15년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1.5TWh를 공급받는다.
토탈에너지스 운영 풍력·태양광 발전소 15년간 공급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프랑스 시설에 향후 15년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1.5TWh를 공급받으며, 반도체 탄소 저감을 실현했다.
ST는 최근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실질적인 직접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월부터 시작되며 총 1.5TWh에 해당하는 재생 에너지를 향후 15년간 공급하게 된다.
토탈에너지스는 운영 중인 75MW 규모의 최신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두 곳에서 생산된 재생 전력(원산지 보장 포함)을 ST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전력에는 간헐적 생산을 일정 규모 ‘기저부하(Baseload)’ 용량의 친환경 전기로 변환하는 구조화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에서 이러한 유형의 15년 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토탈에너지스의 FPI(Flexible Power & Integration) 부문 수석 부사장인 소피 슈발리에(Sophie Chevalier)는 “ST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청정 전력(Clean Firm Power)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에너지스의 역량을 입증한다”며 “토탈에너지스는 기술 산업 분야 기업들이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데 우선적인 지원 파트너가 되고자 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이러한 헌신과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T의 수석 부사장 겸 CPO(Chief Procurement Officer)인 제프 웨스트(Geoff West)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체결된 이번 PPA는 2027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 조달을 비롯해 ST의 운영 부문에 대한 탄소중립(스코프 1 및 2 배출량, 스코프 3 일부) 목표를 달성하는 또 다른 중요 단계”라며 “PPA는 ST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ST는 이미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의 ST 운영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건의 PP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년부터 시작되는 토탈에너지스와의 PPA는 연구개발, 설계, 영업, 마케팅, 대량 칩 제조 등 ST의 프랑스 운영 시설에 상당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